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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쏘는데....육군 향토사단은 '힐링음악회'?

등록 2022.10.06 17:55:49수정 2022.10.07 12: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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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민단체 대표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할 지 이해가 안간다"
군부대 "몇 달 전부터 준비. 병사 사기 진작 위해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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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 안내 표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함안=뉴시스] 김기진 기자 = 북한이 6일 이틀 만에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후방 부대에서 음악회를 여는 것이 적절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남 함안에 소재한 육군39보병사단사령부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충무부대 힐링음악회'를 6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사단소연병장에서 개최했다.

프로그램은 트롯가수, 신인걸그룹, SBS판타스틱듀오2에 출연한 가수와 함께 군악대 공연, 사물놀이 공연,국악협연, 색소폰 연주등으로 이뤄져 있다. 출연자 섭외비용만 약 2000만원이 들었다.

초청 대상은 장병과 가족 등 800여명과 부대가 소재한 주민 150여명이다.

이번 행사에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지난달 말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한국 해역을 떠났던 로널드 레이건호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다시 동해 공해상으로 출동해 한미일 연합훈련에 참여할 계획이 발표되는 등 한반도 긴장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날 북한 외무성은 "미국이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향후 예측하지 못할 상황도 전개될 것으로 보여 39사단의 음악회 강행이 맞는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조현기 '참여와연대를 위한 함안시민모임' 대표는 "전방만 비상이고 후방은 비상이 아니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이해가 안간다. 정말 놀랍다. 전쟁은 갑자기 온다. (음악회 진행이) 적절하지 못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39사단 관계자는 "충분히 고민을 했지만 이미 몇 달 전부터 준비된 행사이고 젊은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 예정대로 진행하게됐다. 이해해달라"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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