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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협력사에 부당행위' 지적에 나이키 사장 "최근 사건 인지"

등록 2022.10.06 18: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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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홍정민 의원 구감서 "나이키, 석영에 정당 사유 없이 거래중단" 지적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 나이키코리아 사장 '동문서답' 이어가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광주 복합쇼핑몰 상생 의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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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2일 명동에 문을 여는 나이키 서울 매장 전경. (사진=나이키 제공). 2021.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6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이키의 국내 협력업체에 대한 부당행위와 홈플러스의 '최소보장 임대료'가 질타를 받았다.

특히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킴벌리 린 창 멘데스 나이키코리아 사장은 질문에 맞지 않는 답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이키는 석영텍스타일이라고 하는 국내 협력 업체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하루 아침에 거래 중단 통보를 했다"며 "현재 직원의 80%가 일자리를 잃었고, 수십억원의 재고를 떠안아 폐업 직전에 몰려있다"고 지적했다.

석영은 26년간 나이키 신발에 들어가는 섬유 자재를 제조·공급해온 업체다.

이어 홍 의원은 "나이키는 평소 석영과의 거래에 있어서도 비용을 떠넘기거나, 수시로 석영의 경영 상태를 감시하는 등 원청 업체도 해서는 안 되는 감시와 부당 행위를 반복해왔다"며 "그럼에도 나이키는 '책임질 위치에 있지 않다'며 발뺌하고 있는데 이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킴벌리 사장은 "최근 이에 대해 알게 됐다"고 답했다.

홍 의원이 "나이키 본사에서는 나이키와 석영이 계약관계가 아니라며 법적인 책임이 없다고 한다. 증인도 책임이 없다고 (국감에) 안나온다고 답한 것으로 아는데, 맞는가"라고 묻자 킴벌리 사장은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며 '동문서답'했다.

홍정민 의원실에 따르면 나이키는 석영과 제품 개발 관련 업무 이메일을 계속 주고 받았고, 해외전문감사기관을 통해 석영의 경영 전반을 감사했다.

또 나이키코리아 직원은 석영에 "거래는 중단됐지만 진행하고 있던 제품들은 차질없이 공급하라", "기한 내에 공급하지 못하면 40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압박했다는 게 의원실 설명이다.

이날 산자중소위에서는 MBK파트너스가 소유하고 있는 홈플러스의 '최소보장 임대료'도 질타를 받았다.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코로나19로 영업에 타격을 입은 호텔의 임대료 일부를 건물주가 내려줘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을 인용, "홈플러스에 입점한 상인들의 민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일반 경영은 경영진이 하고 있어 주주로서 관여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상생의 차원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영진에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증인으로 참석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에게는 광주복합쇼핑몰에 대한 상생 의지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선거 직후 유통 3사의 경쟁적 발표가 이뤄졌단 점에서 신세계의 적극적 의지와 진정성에 의구심을 가진 이들이 많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임 대표는 "정치적 제안은 있을 수 없다"며 "지역 사업을 함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역 파트너와의 동반성장"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 8월 광주 어등산관광단지에 쇼핑·문화·레저·엔터에 휴양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정통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가칭)'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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