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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HDC현산, 망하지 않을 거라 짐작하면 큰코 다칠 것"

등록 2022.10.06 19: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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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계자로부터 자료를 건네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계자로부터 자료를 건네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적당히 하고 넘어갈거라고 생각하면 큰 착오"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장관이라 거리를 두고 보고 있지만 현산이 정말 반성하고 행동으로 피해자들을 부둥켜 안아야 길이 열릴까 말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또 "현산 대표가 논리의 바깥쪽을 돌면서 입주 예정자들을 대상화하는 느낌이 든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과 지원, 재발방지를 행동으로 증명하지 않는다면 '큰 회사는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하다가는 큰코 다칠 수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도 "일어난 참사 사고에 대한 안전의 문제와 재발방지에 대한 문제, 참사로 인해 피해를 본 입주예정자들과 지역 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문제"라며 "(현산 정익희 대표가) 피해보상에 대한 권한은 갖고 오지 않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질의에는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관련 증인으로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와 이승엽 광주 화정 아이파크 입주 예정자 대표가 참석했다.

이 대표는 "집만 무너진 게 아니라 일상이 무너지고 가족과 꿈꿔왔던 행복도 미래도 사라졌다"며 "현산이 다시 옛 명성을 되찾고 건설명가가 되고자 한다면 현산은 반드시 주거문제를 책임있게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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