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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급성신장손상으로 어린이 66명 생명 앗아간 印의약품 4종 긴급 회수(종합)

등록 2022.10.06 20:05:11수정 2022.10.06 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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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AP/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021년 12월20일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아프리카의 감비아가 6일 세계보건기구(WHO)의 경고에 따라 신장 손상으로 60명이 넘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원인으로 지목되는 인도 메이든 제약사가 생산한 기침·감기 시럽 4종에 대한 긴급 회수에 나섰다. 2022.10.6

[제네바=AP/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021년 12월20일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아프리카의 감비아가 6일 세계보건기구(WHO)의 경고에 따라 신장 손상으로 60명이 넘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원인으로 지목되는 인도 메이든 제약사가 생산한 기침·감기 시럽 4종에 대한 긴급 회수에 나섰다. 2022.10.6

[반줄(감비아)=AP/뉴시스]유세진 이현미 = 서아프리카의 감비아가 6일 신장 손상으로 60명이 넘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원인으로 지목되는 인도 메이든 제약사가 생산한 기침·감기 시럽 4종에 대한 긴급 회수에 나섰다.

무스타파 비타예 감비아 보건국장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급성 신장 손상으로 인한 많은 어린이들의 죽음이 240만 감비아 국민들과 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어린이 사망이 잇따르는데 대해 경보를 발령했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5일(현지시간) "WHO는 감비아에서 확인된 4종의 인도산 오염된 의약품에 대해 급성 신장 손상과 66명의 어린이 사망과 관련됐다는 의약품 경보를 발령했다"며 "어린 생명을 잃은 것은 가족들에게 가슴 아픈 일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WHO는 오염된 4종의 인도 의약품이 지금까지는 감비앙서만 검출됐지만 다른 나라들에도 유통됐을 수 있다며 WHO는 인도의 회사 및 규제 당국과 함께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비아 보건부는 수백명의 젊은이들로 하여금 집집마다 방문해 사망 원인으로 의심되는 시럽들을 회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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