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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다 대통령 "폴란드에 핵무기 배치해달라 美에 요청했다"

등록 2022.10.06 20:18:01수정 2022.10.06 21: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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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두다 대통령, 폴란드 현지 매체와 인터뷰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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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AP/뉴시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폴란드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폴란드는 유럽·아프리카 미군 총사령관과 미군이 참여한 가운데 국군의 날 행사를 치르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폴란드 동부 전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나토군의 최전방이 됐다. 2022.08.16.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자국 영토에 미국 핵무기를 배치해 달라고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 요청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핵탄두가 러시아에 더 가까이 배치될 경우 군사적 유용성은 떨어지지만, 상징적 의미에서 이 같은 제안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백악관은 해당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 현지 매체 가제타 폴스크와 인터뷰에서 "폴란드는 핵 공유에 참여할 수 있는 잠재적 기회가 있다"며 "미국이 그러한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지를 미 정부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 문제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핵무기를 폴란드에 배치하는 것은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이다.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중에는 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벨기에·터키에 미국의 전술핵 100여 기가 배치돼 있다. 대부분 구식인 B61이어서 전문가들은 이 전술핵을 철수하거나 저장 시설을 현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폴란드가 이런 상황임에도 핵무기 배치를 요청한 것은 러시아 우방인 벨라루스가 최근 헌법 개정을 통해 자국내 러시아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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