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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이재훈·차영석 2인전·윤상렬 14회 개인전

등록 2022.10.19 11:16:21수정 2022.10.19 1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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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페이토갤러리 이재훈 차영석 2인전

[서울=뉴시스]페이토갤러리 이재훈 차영석 2인전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선 위에 선'을 주제로 한 차영석-이재훈 2인전이 서울 중구 동호로 페이토 갤러리에서 11월13일까지 열린다. 이재훈 작가의 신작 5점과 차영석 작가의 연필 세밀화와 인기 작품인 운동화 작업도 만나볼 수 있다.

이재훈 작품은 즉흥적인 선과 선 사이의 질서를 보여주며 동양화와 추상회화를 합체하고 있다. 작가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오는 '조원술 연습'시리즈는 건식 벽화기법을 응용한 촉각적 회화이며 현대미술로써 동양화의 확장성에 대한 실험"이라고 소개했다.

'연필 선묘'로 유명한 차영석은 마치 수공예 작품같은 세밀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어떻게 그리느냐’는 화두로, 지우개를 쓰지 말자. 둘째, 시점을 무시하자. 셋째, 빛과 그림자를 그리지 말자'를 지켜오고 있다"며 "나의 감각하는 손은 매일매일 '성실한 감각'으로 아주 오랜 시간 우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윤상렬, Silence CC-16, 2022, Sharp pencil on paper, Digital printing on Acrylic, 122 X 92cm

[서울=뉴시스]윤상렬, Silence CC-16,  2022,  Sharp pencil on paper, Digital printing on Acrylic,  122 X 92cm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이유진갤러리는 오는 20일부터 윤상렬 개인전 '조금. 조금. 조금.'을 개최한다. 미세한 선과 색의 변주와 여러 층의 레이어로 시각적 환영을 만들어낸 작가의 20여 점을 전시한다.
 
층이 쌓인 작품처럼 작가도 7가지 직업을 거쳤다. 작가로 활동전 10여년간 라이트패널 회사에서 연구와 홍보 일을 했고 가구디자이너에서 공간디자이너로 일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14번째 개인전이다.

‘섬세한 선’과 ‘검은 색’이 돋보이는 ‘침묵(Silence)’ 연작을 2010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작가가 ‘드로잉’이라 부르는 선 긋기 작업은 그가 직접 만든 대형 제도판에 종이를 놓고 다양한 두께의 샤프심으로 무수한 직선을 축적시킨 결과물이다. 미세하게 다른 색과 두께의 직선이 새겨진 아크릴 판이 겹쳐지고 다시 유리가 2~3mm의 최소한의 간격을 유지하며 중첩되어 3차원적 깊은 입체감을 선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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