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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무뇨스 COO, IRA 관련 "이중처벌 받는다" 비판

등록 2022.10.27 07:18:05수정 2022.10.27 07: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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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3년 간 대처 문제…영향 심각"

[서울=뉴시스]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기공식을 개최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사진 왼쪽부터)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건네준 잔을 들며 기공식 기념 건배를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2.10.27.

[서울=뉴시스]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기공식을 개최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사진 왼쪽부터)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건네준 잔을 들며 기공식 기념 건배를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2.10.2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 조항을 담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현대자동차 사장은 이중처벌을 받게 된 것이라면서 비판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전날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공식에 참석했다.

무뇨스 COO는 기자들에게 올해 5월 현대차의 미국 내 전기차 공장 건립 발표를 거론하며 "(이후) 겨우 몇 달 만에 우리는 이 법을 보고 조금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생산될 차량은 현대차가 2026년 배터리를 생산하기 시작할 때까지 세금공제를 위한 완전한 자격을 갖추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방향을 완전히 수용하는 것"이라며 "이 문제는 앞으로 2~3년 간 어떻게 대처하느냐다. 그 영향은 심각하다"고 밝혔다.

무뇨스 COO는 바이든 행정부가 의회 통과를 위한 힘든 싸움에 직면할 수 있는 새로운 입법 없이 현대차 등 자동차 기업들에게 과도기를 부여하는 행정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 정부와 고용·생산 목표 등을 포함한 경제발전 계약을 체결한 현대차 등 자동차 기업들이 그만한 타협을 받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이중 처벌을 받게 될 것(We’d get penalized twice)"이라고 지적했다.

AJC는 이날 행사에 조태용 주미한국대사도 참석했다고 전했다. 조 대사는 이날 기공식이 "한국 기업들이 미국의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임을 확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조 대사는 해당 발언이 "한국 정부가 한국의 헌신이 보답받았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것을 내비치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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