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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서 시작해 20주년…'상생의 한류를 논하다'

등록 2022.11.28 1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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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류 20주년 기념의 해' 앞두고 日서 행사

콘진원-주일문화원, 도쿄서 콘텐츠비즈니스 상생포럼

'겨울연가'의 제작사 팬앤터테인먼트 김희열 부사장이 지난 25일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상생 포럼'에 참석, 기조강연에 나섰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겨울연가'의 제작사 팬앤터테인먼트 김희열 부사장이 지난 25일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상생 포럼'에 참석, 기조강연에 나섰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내년 한류 20주년을 앞두고 전 세대에 걸쳐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에서 한류 포럼이 열렸다.

2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콘진원과 주일한국문화원은 내년 '한류 20주년 기념의 해'를 앞두고 한일 간 콘텐츠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문화를 일본과 공유하는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상생 포럼'을 지난 25일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

일본은 2003년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현재 제4차 한류 붐까지 이어지며 전 세대에 걸쳐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한류 원조 국가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뜸해지며 일본의 중년 남성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등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기 시작, 일본 내 인기 순위 1위에 장기간 랭크되는 등 다양한 연령층에게 한국 드라마·영화가 주목받고 있다.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상생 포럼은 일본 내 유명 한국대중문화저널리스트 후루야 마사유키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한류의 시초가 된 드라마 '겨울연가'의 제작사 팬앤터테인먼트 김희열 부사장과 전 NHK 서울지국장인 쓰카모토 소이치 오비린 대학 교수가 기조 강연에 나섰다.

또 한일간 한류 비즈니스 최전선 현장에서 활약 중인 가타오카 토모유키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 쓰유키 에미코 한류피아 편집장, 김용범 콘텐츠레인지 대표이사, 황성기 서울신문 논설고문이 패널로 나서 한류 20주년을 맞이한 소회와 향후 한류의 방향에 관해 토론했다.

한국 드라마 OST를 다수 작곡한 노영심 음악감독이 피아노 연주 기념공연으로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는 ▲TV아사히 ▲TBS ▲나고야TV ▲소니뮤직솔루션즈 ▲쇼치쿠주식회사 ▲덴쓰 등 일본 내 유명 콘텐츠 관련 기업 30개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교류회에서는 한일 관계자들이 만나 한류 콘텐츠 사업 소통에 나섰다.

주일한국문화원 공형식 원장은 "일본은 제4차 한류 붐이 일어날 만큼 원조 한류국으로 그 인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내년 한류 2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할 수 있는 한류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콘진원 일본비즈니스센터 이영훈 센터장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위기가 기회로 작용하며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가 일본 각 가정에 더욱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내년도에는 한일 기업 간 만남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며 한국 콘텐츠의 일본 진출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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