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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오미크론 변이 취약…기존의 최대 5배"

등록 2022.11.28 15: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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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이러스 변이 따른 연령별 감수성 분석
소아청소년 오미크론 변이 감염될 확률
델타변이 바이러스보다 최대 3.2배 높아
변이 발생 전 바이러스보다 최대 5.2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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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크게 늘자 서울시가 소아전용 의료상담센터를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확대한다. 사진은 24일 새로 추가된 서울 서초구 서울시립어린이병원 소아전용 의료상담센터 모습. 2022.02.2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 확률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최대 5배 정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전준영 감염내과 전문의와 김용대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연구팀은 델타 변이 발생 전인 3차 유행, 델타 변이가 주도한 4차 유행, 오미크론 변이가 이끈 5차 유행 기간 연령별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얼마나 잘 감염되는지 감수성을 추정한 결과 소아청소년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에 특히 취약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 분석 결과 소아청소년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최대 3.2배(15~19세), 변이 발생 전 바이러스보다는 최대 5.28배(10~15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 이상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오미크론 이전 바이러스보다 2배, 75세 이상은 1배 정도 높았다.

이런 결과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 소아·청소년 환자의 입원율이 델타 유행 때와 비교해 3배 정도 늘었다는 미국과 영국의 보고와도 비슷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변이 발생 전 바이러스는 폐와 같은 하기도 부위에 감염을 잘 일으키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인두, 후두와 같은 상기도 부위 감염을 잘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에 비해 상기도가 좁은 소아는 오미크론 변이에 특히 취약할 수 있고, 상기도 폐쇄로 인한 급성 폐쇄성 후두염(크룹)이 동반될 수 있는 이유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2020년 고령층의 감염이 두드러졌다면,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듭하면서 어린 연령대의 코로나19 감염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역시 어린이와 고령층에게 위중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국가예방접종 주 대상자가 어린이와 고령층이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연령별 감수성 역시 인플루엔자처럼 변화하는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전준영 국립암센터 감염내과 전문의는 “이번 연구는 연령별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이 얼마나 잘 되는지(감수성)를 확인한 것이지, 연령별로 타인을 얼마나 잘 감염시키는지(전파력)를 규명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2022년 초부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급성 폐쇄성 후두염(크룹, Croup)을 동반한 소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전체 입원환자 중 소아청소년의 입원 비율이 다른 변이 시기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소아청소년이 오미크론 변이에 취약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MC 메디슨(BMC Medicine)’ 최신호에 소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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