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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군인들, ICBM 발사대 올라가 사진찍다 추락

등록 2022.11.28 17:28:46수정 2022.11.28 17: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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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TV, 김정은과 기념촬영중 군인들 추락 장면 그대로 송출

[서울=뉴시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이동식발사차량(TEL) 위에 올라가 기념촬영을 하던 북한 군인 여러 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11.28

[서울=뉴시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이동식발사차량(TEL) 위에 올라가 기념촬영을 하던 북한 군인 여러 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11.28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이동식발사차량(TEL) 위에 올라가 기념촬영을 하던 북한 군인 여러 명이 추락하는 사고 장면이 포착됐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성-17형 시험 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면서 TEL 위에 수십 명의 북한 군인들과 공로자 등이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을 내보냈다.

영상을 보면 TEL 위의 앞줄에 앉아있던 군인들이 촬영이 끝나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며 손뼉을 쳤는데 이때 뒤편에 서있던 군인 몇몇이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옆에 있던 군인들이 붙잡으려는 모습이 보였으나 같이 넘어지면서 화면에서 사라졌다.

그러자 카메라는 즉시 프레임을 옮겨 김 위원장을 에워싸는 군인들의 모습을 확대했다.

김 위원장이 참석한 행사에서 이러한 아찔한 장면이 편집되지 않고 그대로 전파를 탄 건 다소 이례적이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미뤄봤을 때 부상 정도가 크지 않고 화성-17형 시험 발사 성과를 부각하는데 크게 저해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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