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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월드컵 관중 '노마스크' 모자이크 보도…영상 조작 논란도

등록 2022.11.28 17:55:57수정 2022.11.28 19: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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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 '노 마스크' 관중 모자이크 처리했다는 주장 제기

일각에서는 해당 모자이크 영상이 조작된 가짜 자료라 반박하기도

[서울=뉴시스] 중국 관영매체 CCTV 스포츠 채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객들을 모자이크 처리했다고 영국 일간 더 선이 27일(현지시간)보도했다. 다만, 해당 보도자료가 조작됐다는 반론 또한 제기됐다 (사진출처: 트위터 영상 캡처) 2022.11.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관영매체 CCTV 스포츠 채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객들을 모자이크 처리했다고 영국 일간 더 선이 27일(현지시간)보도했다. 다만, 해당 보도자료가 조작됐다는 반론 또한 제기됐다 (사진출처: 트위터 영상 캡처) 2022.11.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중국 관영매체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팬들을 모자이크 처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다른 외신은 해당 보도가 조작된 것이라고 전해 논란이 예상된다.

영국 일간 더 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CCTV 스포츠 채널은 일본-코스타리카 경기 생중계 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은 관중들을 일부러 카메라에 담지 않았다. 다른 매체가 관중들을 조명할 때, CCTV 스포츠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모습만을 비췄다. 이후 CCTV 스포츠가 미국-웨일즈의 경기에서 관중들을 '모자이크' 처리했다는 주장 또한 제기됐다. 해당 모자이크 영상은 트위터 등을 통해 퍼져나갔다.

하지만 미국 뉴스위크는 26일 트위터에 공유된 영상의 특수효과가 일정하지 않으며 웨이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월드컵 스트리밍 방송에서도 '모자이크 검열'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저작권 문제나 방송 허가에 관련한 규정 때문에 모자이크 처리를 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중국 정부에서 조직적으로 '마스크 검열'에 나선 것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현재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위해 모든 주요 도시들이 봉쇄된 상태이다. 중국인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축제를 즐기고 있는 월드컵 관중들의 모습을 보며 정부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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