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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세네갈 16강행...카타르 개최국 최초 전패 탈락(종합)

등록 2022.11.30 02:29:03수정 2022.11.30 07: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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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 '신성' 각포, 3경기 연속골

세네갈, 에콰도르 2-1 꺾고 20년 만에 16강 진출

[알코르=AP/뉴시스]각포의 선제 결승골. 2022.11.29.

[알코르=AP/뉴시스]각포의 선제 결승골. 2022.11.29.

[도하(카타르)=뉴시스]안경남 기자 =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출전국 중 가장 먼저 탈락한 카타르는 개최국 최초로 전패 탈락했다.

네덜란드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카타르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승1패(승점 7)를 기록한 네덜란드는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세네갈을 2-0으로 누른 뒤 2차전에서 에콰도르와 1-1로 비겼던 네덜란드는 3차전에서 다시 승리를 챙겼다.

반면 대회 1호 탈락의 불명예를 안았던 카타르는 월드컵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승점을 단 1점도 얻지 못하고 탈락한 개최국이 됐다.

개최국 조별리그 탈락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남아공은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로 승점 4점을 올렸다.

네덜란드는 전반 26분 코디 각포(아인트호벤)의 선제골과 후반 4분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의 추가골로 카타르를 제압했다.

[알코르=AP/뉴시스]네덜란드, 각포 3경기 연속골. 2022.11.29.

[알코르=AP/뉴시스]네덜란드, 각포 3경기 연속골. 2022.11.29.

신예 골잡이 각포는 조별리그 3경기 연속골로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했다.

월드컵에서 3경기 연속골은 네덜란드 축구 사상 역대 4번째며, 조별리그 3경기 연속 선제골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 당시 이탈리아 공격수였던 알레산드로 알토벨리 이후 36년 만이다.

후반 23분엔 교체로 들어온 스티븐 베르하위스가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핸드볼 반칙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같은 시간 세네갈은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3차전에서 에콰도르에 2-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2로 졌던 세네갈은 2차전에서 카타르를 3-1로 꺾은 뒤 에콰도르까지 잡았다.

이 경기 전까지 조 3위였던 세네갈은 2승1패(승점 6)를 기록,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도하=AP/뉴시스]세네갈, 20년 만에 16강 진출. 2022.11.29.

[도하=AP/뉴시스]세네갈, 20년 만에 16강 진출. 2022.11.29.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일본에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밀려 아쉽게 눈물을 흘렸던 세네갈은 8강까지 올랐던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6년 만에 16강에 도전했던 에콰도르는 1승1무1패(승점4)로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네갈은 전반 44분 이스마일라 사르(왓포드)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며 앞서갔다.

에콰도르는 후반 22분 모이세스 카이세도(브라이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세네갈이 3분 뒤 추가골로 다시 달아났다. 세트피스 찬스에서 공격에 가담한 칼리두 쿨리발리(첼시)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쿨리발리는 자신의 A매치 67번째 경기에서 데뷔골로 세네갈의 영웅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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