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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동커볼케 사장 승진…글로비스 대표에 이규복

등록 2022.11.30 11: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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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운·지영조·김정훈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글로벌 위기 대응 역량 및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모빌리티 그룹 전환 위한 컨트롤타워 조직 신설

GSO 신설…그룹 관점 핵심사업 간 연계 강화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 CCO 루크 동커볼케 사장(Luc Donckerwolke). 2022.1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 CCO 루크 동커볼케 사장(Luc Donckerwolke). 2022.1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루크 동커볼케 CCO(Chief Creative Officer)를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현대글로비스 대표에 이규복 부사장을 내정하는 등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의 공영운·지영조 사장과 현대글로비스 대표를 맡았던 김정훈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났다.

현대차그룹은 30일 이 같은 2022년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장기화에 대비한 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성과 기반의 핵심 인재를 발탁하고 미래 모빌리티 전략 컨트롤타워를 신설했다.

이번 인사에서 현대차그룹 CCO(Chief Creative Officer)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동커볼케 사장은 선행 디자인 및 콘셉트 디자인 제시를 통해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의 브랜드 별 정체성과 지향점을 명확히 한 인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포함해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행을 이끌었으며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 등 미래 모빌리티와 연계한 고객경험 디자인을 주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 등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에는 현대차 프로세스혁신사업부의 이규복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해 내정했다.

[서울=뉴시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진=현대차그룹) 2022.1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진=현대차그룹) 2022.1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부사장은 유럽 지역 판매법인장 및 미주 지역 생산법인 CFO(Chief Financial Officer)를 지냈으며 재무·해외판매 기반 전략기획 전문가로서 수익성 중심 해외권역 책임경영 체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한 프로세스 전반의 혁신을 담당해왔다.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 신사업 전략 실행 가속화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 물류기업 도약을 이끌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그룹 핵심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차원에서 GSO(Global Strategy Office)를 신설하기로 했다.

GSO는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분야 컨트롤타워 조직으로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모빌리티 서비스 관점의 미래 전략 방향 수립 및 대내외 협업, 사업화 검증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단일화된 의사결정기구를 만들어 신속하고 일관된 전략을 실행하도록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GSO의 각 부문 인사 및 세부 역할은 다음달 중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전략기획담당 공영운 사장과 이노베이션담당 지영조 사장,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김정훈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 역할을 맡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선제적인 새해 경영구상과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준비하기 위한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라며 "12월 중에 있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래 준비를 위한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을 계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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