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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지휘자 실뱅 캉브를랭, 서울시향과 첫 무대

등록 2022.12.02 09: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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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랑스 출신 지휘자 실뱅 캉브를랭. (사진=서울시향/Marco Borggreve 제공) 2022.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프랑스 출신 지휘자 실뱅 캉브를랭. (사진=서울시향/Marco Borggreve 제공) 2022.12.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프랑스 현대음악의 거장 실뱅 캉브를랭이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선다.

서울시향은 2일과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실뱅 캉브를랭의 드뷔시와 라벨'을 개최한다.

프랑스 출신 지휘자 실뱅 캉브를랭과 피아니스트 로제 뮈라로가 드뷔시, 라벨, 뒤티외 등 20세기 이후 프랑스 레퍼토리로 무대를 꾸민다.

첫 곡인 드뷔시의 '성 세바스티아누스의 순교'는 1911년 그가 작곡한 오리지널 발레곡을 모태로 한다. 관현악 부분을 재구성한 네 악장의 '교향적 단편' 버전으로 선보인다.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는 모차르트와 생상스를 모델로 삼아 신고전주의적인 틀을 갖추고 있다. 또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은 제1차 세계대전 때 오른팔을 잃은 오스트리아의 피아니스트 파울 비트겐슈타인의 의뢰로 작곡된 곡이다.
[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로제 뮈라로. (사진=서울시향/Baptiste Millot 제공) 2022.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로제 뮈라로. (사진=서울시향/Baptiste Millot 제공) 2022.12.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뒤티외의 '메타볼'은 조지 셀이 이끄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40주년 기념 위촉으로 작곡됐다. '메타볼'은 '변화'라는 뜻으로 화음과 음색의 점진적인 변형을 이루는 점이 이 곡의 매력이다. 5악장은 각 섹션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현악 파트에서 특유의 프랑스 색채미를 느낄 수 있다.

실뱅 캉브를랭은 1976년 프랑스 작곡 거장 피에르 불레즈에 의해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 수석 객원지휘자로 발탁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요미우리 닛폰 심포니의 수석지휘자였으며, 현재는 명예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8/19 시즌부터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로제 뮈라로도 서울시향과 첫 만남이다. 그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리스트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 라벨의 두 협주곡을 연주하는 그는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지휘로 프랑스국립방송교향악단과 라벨 음반을 녹음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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