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지휘자 실뱅 캉브를랭, 서울시향과 첫 무대
[서울=뉴시스]프랑스 출신 지휘자 실뱅 캉브를랭. (사진=서울시향/Marco Borggreve 제공) 2022.12.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시향은 2일과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실뱅 캉브를랭의 드뷔시와 라벨'을 개최한다.
프랑스 출신 지휘자 실뱅 캉브를랭과 피아니스트 로제 뮈라로가 드뷔시, 라벨, 뒤티외 등 20세기 이후 프랑스 레퍼토리로 무대를 꾸민다.
첫 곡인 드뷔시의 '성 세바스티아누스의 순교'는 1911년 그가 작곡한 오리지널 발레곡을 모태로 한다. 관현악 부분을 재구성한 네 악장의 '교향적 단편' 버전으로 선보인다.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는 모차르트와 생상스를 모델로 삼아 신고전주의적인 틀을 갖추고 있다. 또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은 제1차 세계대전 때 오른팔을 잃은 오스트리아의 피아니스트 파울 비트겐슈타인의 의뢰로 작곡된 곡이다.
[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로제 뮈라로. (사진=서울시향/Baptiste Millot 제공) 2022.12.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실뱅 캉브를랭은 1976년 프랑스 작곡 거장 피에르 불레즈에 의해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 수석 객원지휘자로 발탁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요미우리 닛폰 심포니의 수석지휘자였으며, 현재는 명예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8/19 시즌부터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로제 뮈라로도 서울시향과 첫 만남이다. 그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리스트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 라벨의 두 협주곡을 연주하는 그는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지휘로 프랑스국립방송교향악단과 라벨 음반을 녹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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