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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주 지금은]기사회생 후 '5연상' 찍었던 흥아해운

등록 2022.12.04 10:00:00수정 2022.12.04 11: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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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지난해 9월 흥아해운은 화제에 중심에 서 있었다. 상장폐지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첫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4번의 상한가를 연이어으로 기록하면서 주가가 단숨에 5배 가까이 뛴 것이다. 현재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이렇다 할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지는 않지만 당시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져 있었다는 평가와 함께 해운업계 훈풍 등이 반영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아해운은 1년6개월 만의 거래가 재개된 지난해 9월15일부터 24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정지 직전 1035원에 불과하던 주가는 단숨에 5750원까지 올라섰다.

실제 거래재개 첫날 평가 가격(1035원) 대비 50.24% 높은 1555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이 기간 주가는 5배 넘게 급등했다. 같은달 27일에는 장중 7400원까지 뛰기도 했다. 당시 시가총액은 1조3750억원 규모로 불어나 코스피 190위에 오르기도 했다.

흥아해운은 2019 사업연도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2020년 3월30일부터 매매 거래가 중단됐다. 당시 흥아해운은 5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다가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했으나, 2020년 말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다.

그러다 지난해 6월 장금상선에 피인수되며 1020억원 가량의 자본을 확충했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며 워크아웃에서 졸업했다. 이에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흥아해운에 상장 유지 결정을 내렸고, 거래가 1년6개월만에 재개됐다.

흥아해운의 주가가 거래재개 직후 급등세를 나타낸 것은 당시 해운업계에 훈풍이 불었던 영향으로 보인다. 당시 해상 운임 수요가 크게 늘며 해운주 투자 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봄날은 길지 않았다. 상장폐지 문턱을 넘고 5연상이라는 기록을 썼지만 지난해 말 흥아해운의 주가는 2700원까지 내려왔고, 현재는 1500원대까지 하락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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