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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 겨울여행②] "한달살이 어때?"…'롱스테이' 트렌드 뜬다

등록 2022.12.03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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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번에 길게 나가는 '롱스테이'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라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에 신중 기하면서 롱스테이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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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터키 안탈리아 레그넘 카리야 골프 앤 스파 리조트.(사진출처: 하나투어 제공) 2022.12.02.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면서 해외여행에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짧은 기간 자주 해외를 찾았다면, 엔데믹(풍토병화) 이후에는 '한달 살이' 등 장기간 여행하는 롱스테이 여행이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에 신중을 기하게 되면서 '롱스테이'라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 수는 229만327명으로, 전월(180만2378명) 대비 27.1%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해외 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30만9062명)과 비교하면 8배 가까이 급증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10월(582만9420명)에 비하면 40% 수준에 그치지만 회복 속도는 빠르다는 평가다.

전세계적인 고물가·고환율에 해외 항공권 고공 행진도 계속되는 등 여행 경비가 치솟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연말을 맞아 여행에 대한 보복소비 심리로 해외여행 수요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해외여행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과거에는 짧게 자주 해외를 나갔다면, 이제는 한 번 나갈 때 장기간 해외에 머무르는 여행 문화로 변화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한번에 길게 나가는 롱스테이 여행이 하나의 트렌드로 형성되고 있다"며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여행에 대해 이전보다 신중하게 판단하려는 경향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의 휴가문화 변화도 이러한 롱스테이 여행 트렌드 형성에 일조하고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연말에 남은 연차를 몰아서 사용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열흘에서 2주 정도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기업 다니는 직장인 A씨(40·여)는 "이번 겨울에는 남은 연차를 이용해 초등학생 자녀들과 태국 치앙마이로 2주 정도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며 "치앙마이는 물가도 저렴하고 골프나 어학연수 등도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롱스테이 여행은 확실히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관련 상품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하나투어의 하이엔드 맞춤여행 브랜드 '제우스월드'는 '나를 위한 특별한 한 달 살기'를 주제로 튀르키예 안탈리아, 태국 파타야, 치앙마이, 하와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도 제주도와 치앙마이 지역을 중심으로 롱스테이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향후 인도네시아 발리, 베트남 다낭을 비롯해 강원, 남해, 여수 등 순차적으로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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