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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탈중국 가속화…인도·베트남 비중 확대

등록 2022.12.04 03: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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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폭스콘 정저우 공장 혼란 사태가 원인
"인도서 40%~50% 생산 애플 장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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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저우=AP/뉴시스] 23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 수백명의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인 가운데 방호복을 입은 보안요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2022.11.2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폭스콘에서 노동자 시위, 인력 이탈 사건이 발생한데 따라 애플은 '탈(脫)중국' 계획을 가속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최근 공급업체들에게 중국이 아닌 인도와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의 생산을 더 늘려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폭스콘 노동자들은 사전에 약속받은 월급과 인센티브를 제공받지 못하자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불안감을 느낀 폭스콘 측이 시위에 참여한 신규 노동자들에게 월급과 보상을 제공하면서 사직을 독려해 2만명 이상이 고향으로 돌아가자 공장은 인력 부족 사태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혼란으로 올해 아이폰14의 생산량 부족분이 거의 6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당초 올해 이 공장의 생산 목표는 9000만대로 알려졌다. 노동자 이탈 사태이후 목표치를 8700만대로 줄였고 최근 시위로 다시 8400만대로 낮췄다.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장기적인 목표는 인도에서 40%~50%의 아이폰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베트남에는 에어팟, 스마트워치 등 다른 제품의 생산을 더 많이 할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드부시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대니얼 아이브스는 "중국의 코로나 정책은 애플의 공급망에 절대적인 직격탄을 날렸고, 지난달 사태는 '낙타 등을 부러뜨린 지푸라기(더 이상 견딜 수 없는 한계 의미)'였다"고 주장했다.

폭스콘이 선전 공장의 생산량을 늘려 생산량 격차를 일부 만회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도와 베트남의 생산 환경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폭스콘 전 임원인 댄 판지카는 "베트남의 제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중국에 비해)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베트남은 6만명의 제조공장을 처리할 수 있지만, 정저우 폭스콘 공장같이 수십만명에 달하는 곳은 대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인도의 인구는 중국과 비슷하지만, 정부 조정 수준이 같지 않다"면서 인도에서 지역 정부의 복잡한 규제로 제약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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