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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서방 국가들, 가짜 인권보호..테러에도 이중 잣대" 비난

등록 2022.12.05 06:34:49수정 2022.12.05 06: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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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란 외무부, 英총리의 '불법 시위 엄단' 지시 언급
"쿠데타 ·폭동 ·음모의 역사 불구, 남의 나라 폭동은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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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이란)= 뉴시스] 이란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이 25일 웨일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테헤란 시내의  시위진압경찰대중 한 명이 이란 국기를 휘두르며 축하하고 있다.  이란은 곳곳의 시위를 진압하는 한 편 남부 후지스탄 주 등 지역에서 무기 밀매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경찰 단속을 펴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 외무부가 4일(현지시간)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 "일부 서방 국가들이 테러와 폭동에 좋고 나쁜 이중 잣대를 적용하면서 가짜 인권보호 시늉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나세르 카나니 대변인이 트위터에 올린 이 성명은 1일 영국의 수낙 총리가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영국 경찰에게 '불법 항의시위'를 무력 진압할 권리를 주겠다고 말하는 장면을 소개한 뒤에다 붙여 놓은 것이다.
 
 카나니는 "자칭 인권보호자라고 주장하는 그들은  쿠데타와 정치음모, 관권 개입의 오랜 역사를 가진 정부에 소속된 공무원들이면서 수 백만명의 목숨을 빼앗아간 전쟁의 장본인이기도 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호주에서 일어나는 국민의 반정부 시위는 나쁜 짓이고,  자기들이 목표로 하는 적국에서 일어나는 시위는 좋은 시위라며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웃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는 죽음은 좋은 죽음이라는 건가"하고 그는 조롱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22세의 여대생 마샤 아미니가 경찰에 연행된 후 쓰러져 테헤란의 병원에서 숨지는 일이 발생했고, 그 이후 전국적으로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일부 서방 국가들이 이란 국내의 모든 폭동과 테러 행위의 배후에서 시위를 선동하고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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