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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임단협 잠정합의안 0.06% 차이로 '부결'

등록 2022.12.08 18: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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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8일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가운데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노조 조합원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2022.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마지막 관문인 조합원 찬반투표를 근소한 차이로 통과하지 못했다.

현대중 노조는 8일 임단협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 이상 찬성을 넘기지 못하고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6659명 가운데 6194명(투표율 93.02%)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찬성 3093표(49.94%), 반대 3078표(49.69%), 무효 23표(0.37%)로 찬성 50% 문턱을 넘지 못했다.

노조 규정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의 경우 투표자의 50%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되는데 불과 0.06% 차이로 부결된 것이다.

이날 찬반투표가 부결됨에 따라 노사는 새로운 합의안을 만들기 위해 다시 교섭에 나서야 한다.

노조 관계자는 "우선 부결 원인을 면밀히 파악한 뒤 회사 측과 향후 교섭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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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 7월 19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교섭장에서 2022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가 열리고 있다. 2022.07.19. bbs@newsis.com

올해 7월 19일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한 현대중 노사는 이달 5일 열린 36차 교섭에서 밤새 집중 논의를 이어간 끝에 6일 새벽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노조는 당초 교섭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가자 6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파업 당일 극적으로 합의한 것이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원 인상(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지역·복지수당 2만원 인상, 격려금 350만원 지급,  주유 상품권 30만원 지급, 생산기술직 정년퇴직자 기간제 채용 확대 등이 담겼다.

연말까지 불과 3주 가량 남은 만큼 노사가 연내 타결을 목표로 조속히 교섭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부터 노조가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노조와 공동 투쟁을 결의하고 동시 파업까지 예고한 바 있어 새 합의안 마련이 지연될 경우 다시 파업카드를 내밀 가능성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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