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내 차례, MZ 주류 '갓생살기'…올해도 계속된다

자기계발 강조한 갓생 트렌드 지속될 전망

커리어·클래스·독서·공부·운동 플랫폼 주목

다이어리, 다이어트 돕는 생활용품도 관심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 디스이즈피트니스 청담점에서 트레이너가 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올해도 자기 관리에 힘쓰며 성실한 삶을 살아가는 '갓생(God+生)' 트렌드가 이어질 전망이다. 갓생은 '좋은 것, 훌륭한 것'에 붙이는 접두사로 활용되는 '갓'(God)과 '인생'을 합친 신조어다.

다양한 도전과 취미를 즐기면서 성취감을 얻고 자기만족을 위한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이제 갓생 열풍은 크고 작은 성장을 발판삼아 더 나은 삶을 향유하려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삶의 방향성을 정립하고 갓생을 다짐하는 MZ세대들을 위한 서비스와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커리어테크 스타트업 '퍼블리'가 운영하는 '퍼블리 멤버십'은 실무 스킬, 비즈니스 트렌드, 커리어 고민 상담 등을 5분에서 15분 내외의 아티클과 웹북 형태로 제공하는 커리어 콘텐츠 구독 서비스다.

마케팅, 기획, 개발, 디자인 등 다양한 직업별 콘텐츠부터 주니어, 중간 관리자, 팀장 등 직장 내 직급별 콘텐츠까지 전 직군과 직급을 아우르는 업무 지식, 실무 스킬, 템플릿 양식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드로잉, 공예, 운동 등 새로운 취미를 갖거나 재테크, 프로그래밍 등 자기계발을 원하는 사람들도 많다. 클래스101은 글로벌 구독 서비스 '클래스101+' 이용권을 출시하고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했다. 클래스101+는 크리에이티브(취미), 머니, 커리어, 어학, 키즈 등 4000여개의 글로벌 콘텐츠를 월 1만9000원에 무제한 수강이 가능하다.

독서, 공부와 운동도 빼놓을 수 없다. 밀리의서재는 국내 최초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인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도서 콘텐츠를 텍스트 중심의 전자책뿐만 아니라 오디오북, 오디오드라마, 챗북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보유한 도서 콘텐츠는 총 12만권이다. 10년 치의 베스트셀러부터 최신작 오디오북까지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확보하고 있다.

가볍고 편리한 이북리더기를 이용하면 조금 더 쉽게 독서 습관을 만들 수 있다.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의 '리디페이퍼 4'는 미니멀 디자인을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를 강화했다. 디스플레이 옆에 여백을 두어 장시간 들고 있어도 편안하도록 설계됐다.

인체공학적인 9.5㎜의 원형 페이지 넘김 버튼을 탑재해 사용성을 더했다. 전작보다 넓어진 7인치 고해상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는 눈을 편안하게 보호해 최적의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외국어 학습지 서비스인 '가벼운 학습지'는 한 주에 한 권으로 가볍게 외국어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부터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터키어 등 총 11개국의 언어를 공부할 수 있다.

[수원=뉴시스]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프리미엄 외국어 학습지인 '마스터팩'도 서비스하고 있다. 마스터팩의 인터넷 강의는 평균 경력 10년 이상의 수준 높은 어학 전문 강사진들로 이뤄진 프리미엄 강의다.

'콰트'는 나에게 맞는 운동과 스트레칭, 근력, 필라테스 등을 가볍게 할 수 있게 해주는 구독형 홈 트레이닝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가장 쉽고 저렴하게, 빠르게 운동 습관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전문적인 트레이너와 코치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800여개의 홈트레이닝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다이어리에도 관심이 쏠린다. '몰스킨 2023 라이프 스파이럴 다이어리'는 개인적인 목표는 물론 업무 계획까지 정리할 수 있는 구조화된 레이아웃이 특징이다. 먼슬리 레이아웃과 위클리 레이아웃을 함께 제공해 장기적인 계획 뿐만 아니라 매주·매일의 일정을 한눈에 정리하고 관리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 계획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항목은 다이어트다.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식단 관리가 필수인 만큼 관련 생활용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코멕스산업(코멕스)의 '지금은 렌지타임'은 140도까지 사용 가능한 내열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 전자레인지 전용 조리용기다. 뚜껑을 열지 않고 간단히 스팀홀만 열어 조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코멕스 '바이오킵스 칸칸 런치박스'는 포크가 내장된 칸칸이 밀폐용기 형태다. 음식 보관과 휴대가 간편하고 뚜껑 위에 포크가 부착된 밀폐용기로 따로 수저통을 챙기지 않아도 된다. 몸체에 분리형 칸 용기가 3개 들어있어 샐러드, 과일, 빵 등을 분리 보관할 수 있다.

코멕스 '빅 트라이탄 물병'은 1.7ℓ, 2.0ℓ의 넉넉한 용량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의 물을 한 번에 담아 마실 수 있다. 몸통에 눈금이 그려져 있어 섭취량을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20도~106도의 내냉·내열온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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