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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학교에 전화걸어 "폭약 있을지도"…일본 고교 교사 체포

등록 2023.01.26 11:54:37수정 2023.01.26 13: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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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힘들고 쉬고 싶어서"…업무방행 혐의 적용

[도쿄=교도·신화/뉴시스]2020년 2월 일본 북부 홋카이도의 한 폐쇄된 학교. 2023.0.125.

[도쿄=교도·신화/뉴시스]2020년 2월 일본 북부 홋카이도의 한 폐쇄된 학교. 2023.0.12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의 현직 교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 "폭약이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전화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6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나라현 경찰이 전날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나라현의 한 상업고등학교 교사 A(56)씨를 체포했다. 해당 교사는 "일하러 가는 것이 힘들고, 쉬고 싶어서 전화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A교사는 지난 25일 오전 8시께 자신이 근무중인 학교에 공중전화로 "(학교)1층과 3층, 체육관 부근에 폭약이 있을지도 모른다. 오전 중에 (회수가)끝나지 않으면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전화를 걸어 이 학교의 교사에게 수상한 물건의 검색을 강요해 업무를 방해했다고 한다.

현지 경찰은 학교 부근 방범 카메라를 수사한 끝에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수상한 남자의 모습을 확인, 이 남성이 탄 차량이 학교에 들어가는 것 등으로 용의자를 특정했다. 교내에 폭약은 설치돼 있지 않아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산케이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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