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지원금 제안에 "서민 겨냥한 선거전략"
"국민 80%에 에너지 지원금 주자"는 민주당 주장 지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희망지원센터를 찾아 한파 취약계층 보호대책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1.26. photo@newsis.com
오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이 대표가 복지 방향을 제대로 찾은 듯하다"면서도 국민 80%에게 지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난방비 폭탄'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소득 하위 30%에 1인당 25만원씩, 하위 30~60%는 1인당 15만원씩, 하위 60~80%는 1인당 10만원씩 총 7조2000억원 가량을 지원하자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오 시장은 '이재명 대표의 뒤늦은 태세전환을 환영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선별적으로 형편이 어려울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지원 구조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재명 대표가 고집스럽게 주장하던 보편적인 기본소득 프레임에서 드디어 벗어난 것이냐"고 적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의회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26.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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