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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민주당, 난방 취약계층 찾아 해결방안 논의

등록 2023.01.27 17: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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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민주당 경로당 방문(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의회 민주당 경로당 방문(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7일 한파에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찾아 난방비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 최종현 보건복지위원장, 고은정 기획수석, 황대호 수석대변인 등은 이날 매탄공원 경로당과 매탄지역 아동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실무적인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기도·수원시 담당 공무원 등이 동행했다.

매탄공원에 위치한 경로당은 한파 쉼터로도 이용되고 있다. 의원들은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정관홍 노인회장은 "난방비가 폭등하면서 경로당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 지원금을 현실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매탄지역 아동센터도 급등한 난방비로 인한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매탄지역 아동센터는 현재 28명의 아동이 방과 후 학습·돌봄을 받고 있다.

전경숙 센터장은 "전기난방을 이용 중인데 12월에 거의 2배가 요금이 인상돼 거의 사비로 충당하고 그마저도 어려워 한기에 떨면서 난방을 절약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최종현 위원장은 "다각적으로 지원을 검토 중이며, 시·군과 협의단계에 있다.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경기도에서 어려움이 큰 지역아동센터와 경로당을 40만원씩 시급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의회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잘 정리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이 전날 민주당을 향해 '남 탓 골몰한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은 남탓으로 시간을 허비할 것이 아니라 여야정 협의체를 출범시킨 정신을 살려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것만이 도민들의 고통과 분노를 잠재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장애인·노숙인·아동 대상으로 196억원을 긴급 투입,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경로당(한파쉼터) 및  지역아동센터에는 1∼2월 한시적으로 40만원씩 지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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