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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화문국악당 '2023 산조대전'…지성자·박대성 등 23명 무대에

등록 2023.02.07 10: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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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산조대전 포스터. (사진=서울돈화문국악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023 산조대전 포스터. (사진=서울돈화문국악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우리나라 민속악의 대표 기악 독주곡인 산조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공연 '산조대전'을 무대에 올린다.

국악당이 2021년 첫 선을 보인 '산조대전'은 매년 일부 회차 전석 매진으로 코로나 시국에도 굳건한 저력을 입증한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대표 레퍼토리다.

산조는 민속악에 뿌리를 둔 대표적인 기악 독주곡이다. 연주자와 고수, 두 사람이 무대에 등장해 장단의 틀에 맞춰 연주하는 형태로 연주자의 기량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

지난 2년간 산조의 넓이와 깊이를 보여준 산조대전은 올해 유파별 산조의 계승을 이어가는 23명의 예인과 '성음'을 주제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자연주의 음향 공간인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장점을 살려 별도의 음향 장비 없이 생동감 있는 연주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국악 기악 분야를 대표하는 중견·명인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예종 전통예술원 교수 유영주(거문고), 정수년(해금), 전북대 한국음악과 교수 정회천(가야금),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교수 김일륜(가야금) 외에도 전북 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보유자 지성자(가야금), 부산 무형문화재 박대성류 아쟁산조 예능보유자 박대성(아쟁), 원장현류 대금산조의 원장현(대금), 김일구류 아쟁산조의 김일구(아쟁) 등이다.

관록의 명인에게 산조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도 준비돼 있다. 가야금 지성자 명인, 아쟁의 김일구 명인이 산조의 음악성과 깊이를 전수하는 시간을 가진다. 마스터 클래스는 국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10명의 신청자를 모집해 진행하며,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3월9일부터 26일까지 목·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6시에 공연.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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