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부동산PF 연체 규모 1조원 돌파…증권사 3638억 최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부의 규제완화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4주 연속 둔화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31% 하락해 작년 말(-0.74%) 이후 4주 연속 낙폭이 감소했다. 사진은 27일 오후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3.01.27. kch0523@newsis.com](http://image.newsis.com/2023/01/27/NISI20230127_0019717473_web.jpg?rnd=20230127141726)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부의 규제완화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4주 연속 둔화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31% 하락해 작년 말(-0.74%) 이후 4주 연속 낙폭이 감소했다. 사진은 27일 오후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3.01.27. kch0523@newsis.com
13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전 금융권의 지난해 9월 기준 부동산 PF 연체잔액은 1조14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말 4838억원보다 6627억원이나 증가한 것이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의 부동산 PF 연체 잔액이 363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체율 역시 8.2%로 가장 높았다.
저축은행이 약 3000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연체율은 2.4%를 기록했다. 이어 캐피탈 2902억원, 보험 1767억원, 은행 115억원, 상호금융 43억원의 순이었다. 연체율은 캐피탈 1.2%, 보험 0.39%, 은행 0.03%, 상호금융 0.09%로 각각 집게됐다.
금감원은 부동산 경기 둔화로 PF 부실 우려가 시장위험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커지는 만큼 올해 부동산 PF 리스크의 체계적인 관리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금감원은 개별 업권별로 관리되고 있는 부동산 PF 관리 체계를 사업장 단위로 개편해 종합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이를 통해 주택·물류·상업용 등 PF 개발사업의 유형과 공정률·분양률 등 진행상황에 대한 분석체계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PF 부실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대주단의 자율적인 사업 정상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올해 1분기 안에 PF 대주단 협약 개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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