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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얼룩말 세로'…부모 잃은 뒤 "가출·캥거루와 싸워"

등록 2023.03.24 11:02:31수정 2023.03.24 15: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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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탈출한 '얼룩말 세로'의 슬픈 사연 공개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얼룩말 한 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해 3시간 만에 생포된 가운데 이 얼룩말의 슬픈 사연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서울시설공단'에는 '얼룩말 세로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공개된 얼룩말의 이름은 '세로'로 지난 23일 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한 얼룩말이다.

세로는 어린이대공원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엄마, 아빠 얼룩말이 세상을 떠난 후 집에 들어가지 않고, 캥거루랑 싸우는 등 반항하기 시작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서울시설공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유튜브 채널 '서울시설공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육사들은 세로가 심심하지 않도록 간식도 주고, 보살펴주며 세로도 점차 사육사들이 건넨 당근과 사과 등을 먹기 시작했다. 영상에는 말미에는 "더 이상 가출 안 한다"며 "사육사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랄 세로의 홀로서기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세로야 안전하게 돌아와서 다행이야"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 "세로야 엄마, 아빠 돌아가셔서 힘들겠지만, 사육사님들이랑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아" "옆집 캥거루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고 행복하게 지내"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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