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된 게임 맞아?…문화 아이콘 넘보는 '메이플스토리'
올해 서비스 20주년…PC방 점유율 반등
오프라인 행사 입장권 3분만에 매진…28일 DDP서 3일간 개최

넥슨 메이플스토리 이미지(사진=넥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올해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넥슨의 스테디셀러 ‘메이플스토리’의 인기가 역주행하며 장수 흥행작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PC방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 이어 오는 28일부터 진행되는 20주년 행사 ‘팬 페스트’는 3분만에 입장권 6000석이 매진되며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고 있다. 게임을 넘어선 문화 아이콘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메이플스토리는 3차원(3D)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범람하던 지난 2003년 4월 29일 출시된 PC 게임이다. 이 게임은 당시 게임사들이 셀링 포인트로 자랑하던 실사형 그래픽, 방대한 오픈월드 등의 문법을 따르지 않아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귀엽고 캐주얼한 2D 그래픽, 가로 방향으로 캐릭터를 이동하는 횡스크롤 방식, 쉽고 간편한 조작 등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게이머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빠르게 동시접속자수를 늘려 나갔다.
2011년 8월에는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국내 동시접속자수 62만6000명을 달성해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만들었고, 2018년 여름에는 최종 보스 ‘검은마법사’ 업데이트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았다.
PC방 이용시간 일주일 새 77.3% 급등…20주년 이벤트 효과 톡톡
이벤트와 더불어 ‘레드 큐브’, ‘블랙 큐브’, ‘에디셔널 큐브’의 등급 상승 보장 시스템 추가, ‘수상한 에디셔널 큐브’의 최고 등급이 레어에서 에픽으로 상승되고 에픽 등급에서의 재설정 기능을 추가하는 등 큐브 및 장비 성장 시스템을 개선한 것도 쾌조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공개한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광고영상도 이용자들의 어릴적 추억을 자극하는 소재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출시 20주년 팬 페스트 이미지(사진=넥슨) *재판매 및 DB 금지
오프라인 행사 ‘팬 페스트’ 3분만에 매진
아트홀 1관에서는 팬들에게 친숙한 마을 ‘헤네시스’를 연상케하는 공간에서 2차 창작 굿즈 상점과 각종 체험형 이벤트, '메이플스토리'의 음악을 편곡한 공연이 준비됐다. 아트홀 2관에서는 미공개 일러스트를 포함한 '메이플스토리'의 다양한 아트워크를, 국제회의장에서는 '메이플스토리'의 공식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6월 10일에는 잠실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메이플스토리’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연다. 또 한 번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대중문화로서 ‘메이플스토리’를 만날 기회가 될 것으로 넥슨은 기대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개발을 총괄하는 강원기 넥슨 총괄 디렉터는 “20주년 이벤트, 행사에 보내주시는 응원과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게임 안팎으로 준비 중인 여러 액션들의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려 용사님들이 20주년을 충분히 즐기고 만족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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