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제항공 12개 운수권 배분…몽골노선 대폭 확대
국토부, 항공교통심의위서 7개 항공사에 배분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국적항공사의 여객기가 이륙하는 모습. 2023.05.19. [email protected]
19일 국토교통부는 전날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12개 노선의 운수권을 7개 국적항공사에 배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에어로K(청주·주3회), 진에어(무안·주3회), 티웨이항공(대구·주3회)에 울란바토르 운수권을 신규 배분해 지방공항에서의 몽골노선을 대폭 확대한다.
또 부산-울란바토르 노선도 기존 운항사인 에어부산 외에 제주항공에 주3회를 추가 배분해 양 항공사의 경쟁체제를 유도한다.
인천-울란바토르는 제주항공 주3회(비수기), 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항공·티웨이항공(성수기)에 각각 주1회 운수권을 추가 배분했다.
국토부는 진에어 (무안-상하이·주6회), 에어로K(청주-마닐라·주540석) 등의 운수권 배분으로 지역주민의 국제선 접근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러시아(에어로K·주3회) 노선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노선 다변화 등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싱가포르 이원 5자유(대한항공·주3단위, 에어인천·주1단위), 한-필리핀(에어인천·주100t), 한-팔라우(에어인천·주4회), 한-밀라노·로마·선택2개 지점(대한항공, 주3회) 등 화물 운수권도 배분했다.
5자유는 자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비행기 중에 상대국과 제3국간의 여객과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다만 싱가포르는 예외적으로 5자유 운수권의 운항 횟수를 항공기 기종별 공급력 지수인 단위(주 00단위)를 기준으로 관리한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코로나19이후 회복세인 국제선 운항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운수권을 배분한 노선을 조기에 취항하도록 항공사들을 독려하고 앞으로 항공회담을 통해 국제선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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