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동상 조각가 김영원, 김해시에 작품 추가 기증
김영원 '꽃이 피다'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조각가로 널리 알려진 김영원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김해시에 추가 기증한다.
경남 김해시는 17일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김영원 작가 기증 작품 제막식’을 개최한다.
지난해 11월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공개한 ‘그림자의 그림자’ 3점에 이은 두 번째로 기증 행사이다.
작품은 우리나라 대표 공공 조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그림자의 그림자-꽃이 피다’, 세종대왕 조각, 제3대 국새 당선작 모형과 출품작 모형 등 4점이다.
꽃이피다는 김해서부문화센터, 세종대왕 조각은 김해한글박물관, 제3대 국새 당선작 모형과 출품작 모형은 김해시청에 전시한다.
꽃이피다는 8m 크기 대형 조각상으로 인체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 마치 꽃이 피는 것처럼 자아분열을 통한 내면의 성찰과 통합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세종대왕 조각은 애민정신과 소통의 지도력으로 조선을 통치했던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작품이다.
제3대 국새 당선작 모형과 출품작 모형 2점은 1998년 정부 수립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국민적 여망을 담은 작품으로 제3대 국새 실물은 행정안전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김영원 작가는 기증 작품 외에도 조각과 회화작품 258점을 10월까지 추가 기증하기로 했다.
제막식 행사는 김해시립예술단 열린공간 야외상설공연, 살아있는 거리미술관(마임 퍼포먼스), 시민들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된다.
광화문 세종대왕상을 만든 김영원 조각가의 기증작 영구 전시를 위해 2024년 전국체전을 위해 건립 중인 김해종합운동장에 시립 김영원미술관을 조성한다.
현재 미술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올 상반기 최적의 사업계획을 수립해 오는 7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완료한다.
김영원 '세종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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