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서울 제1회 아티스트 어워드에 우한나 작가 선정
우한나 작가. 프리즈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프리즈 서울은 제1회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로 우한나(한국·35) 작가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아티스트 어워드는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프리즈 서울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명품업체 불가리가 후원한다.
어워드 심사단은 “여성성에 대한 세심한 고민과 통념을 깨는 조각의 세계를 여는 우한나 작가의 매혹적인 패브릭 설치작품을 지지한다”라고 평가했다. 심사단에는 루벤 키한 (Reuben Keehan, 퀸즐랜드 미술관 현대아시아미술 큐레이터), 김선정 (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 고원석 (독립 큐레이터), 문경원 (작가 겸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앤드류 러세스 (Andrew Russeth, 미술 평론가)등이 참여했다.
우한나 작가는 'The Great Ballroom'을 타이틀로한 대규모 설치작품을 출품했다. 여성의 가슴 모양 형태로 패브릭을 늘어뜨려 무도회장에 매달린 커튼 혹은 공중에서 날개를 펴는 박쥐를 연상시킨다. 프리즈 서울 기간 동안 코엑스 천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우한나 작가 수상작 'The Great Ballro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한나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사,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패브릭 설치작품 시리즈로 현실의 제약과 무한한 판타지 영역의 상호작용을 탐색하며 신체라는 주제를 천착한다. 아트선재센터 (2023), 프리즈 No.9 Cork Street (2023), 송은 아트센터 (2022), 대전시립미술관 (2020), 아트플랜트아시아 (2020),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17) 등의 전시에 참여했고, 2021년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레지던스 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프리즈 서울 디렉터 패트릭 리(Patrick Lee)는 “우한나 작가가 프리즈 서울 제1회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되어 기쁘다. 올해 프리즈 서울에서 처음 개최되는 아티스트 어워드는 신진 작가들에게 소중한 지원의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무대에 존재감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2회 프리즈 서울은 오는 9월6~9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국내 최고의 국제아트페어 키아프 서울(Kiaf SEOUL)과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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