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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 매출 130억·채용 190명 성과

등록 2023.07.25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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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15개 입주기업 매출액 3.1배↑

서울시 "기업별 맞춤형 지원 이어갈 것"

[서울=뉴시스]서울소셜벤처허브 실적.(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소셜벤처허브 실적.(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들이 매출 130억원, 청년 신규고용 190명, 투자유치 5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은 15개사로, 입주 당시(2020년~2021년) 매출액은 총 42억에 불과했지만, 서울소셜벤처허브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은 결과 매출액이 3.1배 증가했다. 청년신규 채용도 기업별로 12.6명 꼴로 나타났다.

서울소셜벤처허브는 2019년 10월 서울시가 개관한 소셜벤처육성기관이다. 약자·환경·돌봄 등의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이윤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3가지 목표 동시 달성을 위해 목표로 한다.

15개 입주기업 중 10개사는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020년 당시 입주한 5개 기업이 15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입주기업들의 지적재산권 출원과 등록도 44건에 달한다.

신규고용(15개사 190명), 투자유치율 66.7%(15개사 중 10개사) 모두 벤처기업 평균(일자리 창출 1.8명·투자유치율 7%)을 크게 상회한다.

서울소셜벤처허브는 서울 근교에 있는 타 육성 기관과 달리 테헤란로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벤처밸리로 우리나라 4대 금융지주 계열 벤처투자사와 TIPS 등 창업지원 기관, 창업기획자들이 밀집해있어 정보교류 등이 용이하다.

맞춤형 지원 또한 기업의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게 시의 평가다. 입주기업들은 최장 2년간 개별 사무공간을 무상 제공받는다. 주변 사무공간의 시세는 2인실 기준 임대료 월 22만8000원, 10인실 기준 80만4000원 수준이다. 창업 초기 고정자금 투입이 어려운 예비 청년 창업가들에게는 큰 액수다.

소셜벤처 전문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의 밀착지원도 받을 수 있다. 투자연계를 통한 자금유치와 판로지원부터 기업투자설명회(IR), 세무·법률 전문 컨설팅 등 지속적인 성장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인 과정들이다.

입주기업별 전담 멘토가 중장기 사업계획 점검부터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수립 및 사업실증(PoC) 지원비 연계, 시제품 제작과 제품 개선 등 소셜벤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제안도 한다.

서울소셜벤처허브는 현재 입주해 있는 기업 중 2년의 기간이 만료되면 신규 기업을 모집한다. 올해 경쟁률은 11대 1로 높게 나타났다. 공고는 통상 매년 1월경에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소셜벤처허브 누리집(www.svhc.or.kr)을 참고하면 된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소셜벤처는 창의성과 혁신적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청년창업의 새로운 해결책이자 ESG 경영 시대에 필요한 핵심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서울소셜벤처가 대한민국 청년창업 대표 육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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