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비엔날레 전시관 국제 설계 공모
세계 수준 랜드마크화…10월6일까지 등록·12월1일 당선작 발표
1182억원 들여 북구 매곡동에 지상 3층 규모 건립 계획
[광주=뉴시스] 광주 매곡동 비엔날레 주차장 부지에 새워질 새 비엔날레 전시관 조감도. (조감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가 국제 공모를 통해 세계 수준의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건립한다.
광주시는 세계 3대 비엔날레로 성장한 광주비엔날레의 위상에 걸맞게 국제 설계 공모를 통해 세계적인 랜드마크 전시관을 건립키로 하고, 12일 누리집을 통해 이를 공고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시는 북구 매곡동 현 비엔날레 주차장 부지에 총 사업비 1182억 원을 투입, 3만2276㎡(전시관 2만2776㎡·주차면적 9500㎡) 규모의 비엔날레 전시관을 건립한다.
1995년 출범한 광주비엔날레는 그 동안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로 위상이 커졌지만, 전시시설이 낡아 세계적 수준에 맞는 전용공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5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이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문화계·건축계·학계 등으로 구성된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건립 자문위원회는 세계적인 지역 랜드마크로 건립하기 위해 국제 설계 공모로 추진키로 하고, 최근 국제 설계 공모안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현대 미술의 흐름을 반영할 수 있는 전시 공간 ▲세계적 문화 브랜드 위상과 광주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공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5대 문화권 중 시각미디어문화권을 대표하는 아트 센트럴파크의 커넥티드 앵커시설 ▲시민친화적 문화공간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사람은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참가 등록은 12일부터 10월 6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참가 등록자에 한해 11월 20일 오후 5시까지 현 비엔날레전시관 제5전시실에서 공모안을 접수받는다. 이후 기술검토와 설계심사를 거쳐 12월 1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에는 설계권이 주어지며, 입상작은 설계보상비 등 부상이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누리집, 광주광역시 누리집 고시공고,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 심사위원과 전문위원은 국토교통부 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에 따라 설계공모안 접수일인 11월 20일 공개된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국제 설계 공모를 통해 세계 수준의 건축가를 참여시킬 계획"이라며 "세계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광주비엔날레에 걸맞는 전시관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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