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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앞두고 '위믹스' 급등…위메이드 진심 통했나

등록 2023.09.26 08:00:00수정 2023.09.26 09: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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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1700원 돌파…미르2·3 IP 분쟁 해소, 중국 진출 기대감

나이트클로우 글로벌 흥행 시 위믹스 가치 제고 기대

판교 위메이드 사옥 이미지(사진=위메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판교 위메이드 사옥 이미지(사진=위메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올해 정치권 이슈에 휘말렸던 위메이드의 자체 가상자산 ‘위믹스’ 가격이 최근 연일 상승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26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 가격은 전날 1700원을 넘어섰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900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일주일만에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이같은 상승세는 최근 액토즈소프트와 미르 IP(지식재산권)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비롯해 최근 SK플래닛과 전략적 제휴, 박관호 의장의 위믹스 매입 등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는 지난 20일 액토즈소프트로부터 ‘미르의전설2,3 ’라이언스 독점권 계약 대가로 1000억원을 수령했다. 지난달 위메이드가 자회사 전기아이피를 통해 액토즈소프트와 '미르의 전설2·3'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위메이드는 이번 계약으로 액토즈소프트에 중국 라이선스 사업 독점권을 주는 대신에 계약 기간 5년 간 총 5000억원의 계약금을 수취한다. 계약금은 이르면 3분기 말, 늦어도 4분기부터 회계상 인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위메이드가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을 확보하게 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다.

특히 위메이드가 소송 분쟁을 벌였던 중국 기업들과 협력하면서 미르4, 미르M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진의 위믹스 매입도 지속되고 있다.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은 회사 지분을 매각해 마련한 금액 300억원으로 자사 가상자산 '위믹스'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는 위메이드와 OK캐쉬백 운영사 SK플래닛이 블록체인 및 플랫폼 시장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상호 간 지분 투자를 단행한 데 따른 것이다.

위메이드와 자회사 전기아이피는 SK플래닛 지분 12.39%를 총 350억원에 인수했다. SK플래닛은 위메이드가 발행한 전환사채(CB) 200억원을 취득하고 약 150억원 규모의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보유 주식을 인수했다. 내달 11일엔 알파자산운용에 42만9874주를 총 150억원에 장외매각할 예정이다. 박 의장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300억원을 위믹스 생태계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위믹스 매입에 쓸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역시 꾸준히 월급으로 위믹스를 매입하고 있다. 전날에는 9월 급여를 통해 2만9569개의 위믹스를 매수했다. 이는 20번째 매입으로 현재까지 약 13억원을 투입했다.

연내 선보일 예정인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 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지난 4월 출시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크로우는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연내 블록체인을 적용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출시, 위믹스 플랫폼에 탑재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는 위메이드가 2년 연속 메인스폰서로 참여한다. 신작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최초 선보이고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 중인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출품한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5월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위믹스를 대량 보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P2E(플레이 투 언)게임 합법화를 위한 입법 로비 의혹이 제기되는 등 연이은 악재에 휘말렸다. 나이트크로우 흥행에도 불구하고 정치권 리스크에 휘말리며 위믹스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

위믹스가 지속 오르고 각종 호재가 잇따르자 위메이드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전날(25일) 위메이드 종가는 3만82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9.29% 올랐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신뢰도와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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