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가게 어쩌지"…KT, AI로 소상공인 돕는다
고객 응대 AI부터 서빙로봇까지…소상공인 돕는 ICT 기술
부재 시에도 세이프 메이트·기가아이즈가 화재·강도 등 대응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1일 제주 서귀포 시내 한 음식점에서 KT가 개발한 'AI 서비스로봇'이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2022.04.01. woo1223@newsis.com](http://image.newsis.com/2022/04/01/NISI20220401_0018657062_web.jpg?rnd=20220401140202)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1일 제주 서귀포 시내 한 음식점에서 KT가 개발한 'AI 서비스로봇'이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2022.04.01. woo1223@newsis.com
KT는 추석 연휴 업장을 비우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매장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대신 받아주는 'AI 통화비서'와 부족한 일손을 돕는 'KT AI 서빙로봇'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연휴 기간 가게 비워도 AI가 고객 전화 응대…고향 간 직원 대신 로봇이 서빙도
AI 통화비서는 일종의 고객센터 역할을 하는 만큼 밤낮, 휴일 구분 없이 365일 24시간 고객응대가 가능하다. 추석연휴 기간 바쁜 상황에서도 쓸 수 있지만, 반대로 소상공인이 쉬는 비영업시간(휴무일, 휴게시간)에도 AI가 예약 등을 처리하므로 마음 놓고 쉴 수 있다.
많은 소상공인들은 매장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주는 점에서 업무부담이 줄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예약과 주문 등의 업무처리가 개선돼 매출증대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는 반응이 많았다.
AI가 응대를 해줄 뿐만 아니라 원하는 메시지를 고객에게 안내하는 'AI 인사말' 기능, 전화를 대신 받은 AI가 용건을 메모해두는 'AI 메모' 기능 등으로도 소상공인들을 돕고 있다.
![[서울=뉴시스] KT가 인공지능(AI) 통화비서에 외식업종 '전화 예약 자동화' 기능을 추가했다. (사진=KT 제공) 2022.8.12 *재판매 및 DB 금지](http://image.newsis.com/2022/08/12/NISI20220812_0001062018_web.jpg?rnd=20220812085753)
[서울=뉴시스] KT가 인공지능(AI) 통화비서에 외식업종 '전화 예약 자동화' 기능을 추가했다. (사진=KT 제공) 2022.8.12 *재판매 및 DB 금지
KT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로봇 시장은 2025년 기준 누적 23만대의 로봇이 보급되고 2조8000억원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제조 로봇 위주에서 서비스 로봇 시장으로 중심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KT의 AI 서빙로봇은 단순 서빙업무를 로봇이 대신해줄 수 있다. 매장이 바쁜 상황에서 사장은 서빙 등 단순 노동이 아니라 매장을 방문해준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다.
KT는 AI 서빙로봇에 4개의 주요 서비스 모드를 제공하며 요식업 소상공인의 일손을 돕고 있다. 고객들이 서빙로봇이 설치된 식당에서 가장 익숙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서빙모드다. 서빙모드 로봇은 스스로 경로를 탐색하고 장애물을 피해 서빙을 하게 된다. 이 외에도 안내모드, 순회모드, 퇴식모드 등이 제공된다.
KT 서빙로봇은 100% 자율주행을 하면서, 원반형 트레이로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고 정확하게 주행이 가능하다. 좁은 통로의 유연한 주행 등 국내 요식업종 매장환경에 최적화된 AI 로봇으로 설계됐다.
"가게 비우고 고향 다녀와도 될까"…화재·강도 등도 ICT 기술로 막는다
KT 세이프메이트는 화재 조기 감지를 위해 불꽃, 연기, 온도 등 4종류의 화재 원인을 감지하는 특허가 있는 복합 화재 감지기다. 연기에 기반한 화재 감지기는 180초 이내로 화재를 감지하는 반면, KT 세이프 메이트는 불꽃에 기반해 10초 이내로 감지가 가능하다. GPS 기반의 위치정보를 제공해 화재 발생장소까지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까지 안내한다.
세이프 메이트를 이용하면 화재 판단 시 화재 감지부터 소방신고까지 실시간으로 신고가 접수되며, 상점주와 인근 점포주에게도 앱과 문자메시지로 알림이 전송된다.
![[서울=뉴시스]KT그룹의 보안전문기업 KT텔레캅이 운영하는 지능형 CCTV 'KT 기가아이즈'. (사진=KT 제공)](http://image.newsis.com/2021/05/31/NISI20210531_0000756841_web.jpg?rnd=20210531130105)
[서울=뉴시스]KT그룹의 보안전문기업 KT텔레캅이 운영하는 지능형 CCTV 'KT 기가아이즈'. (사진=KT 제공)
플랫폼 기반의 지능형 보안서비스 기가아이즈 아이가드는 KT 지능형 영상보안 기술과 KT텔레캅의 출동·관제가 결합된 상품이다. 고객 매장에 설치돼있는 CCTV로부터 수집된 영상을 KT 플랫폼에 저장, 분석해 고객에게 실시간 제공한다. 주·야간, 조명변화, 기상환경 등 다양한 조건에서 촬영되는 CCTV 영상에서 사람, 사물을 구분해 사람의 행위 만을 식별할 수 있다. 방범센서에서 이상신호가 감지되면 출동대원이 긴급 출동해 24시간 고객의 안전을 지켜준다.
기가아이즈 아이패스는 출입문 앞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모바일 앱과 PC로 방문자를 확인하고 실시간 원격으로 출입문을 열어주는 서비스다. 위·변조가 어려운 지문·얼굴·홍채 인증으로 출입이 허가된 사람은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하며, 손님과 같이 미인가자의 경우 '호출' 버튼을 누르면 모바일 앱으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영상을 확인하고 문을 열어줘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다. 출입기록도 영상클립으로 제공돼 영상으로 출입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직접 출입관리가 어려운 시간에는 '부탁해' 모드로 전환해 KT텔레캅의 전문 관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문열림 시도 등 이상상황이 포착되면 관제센터에서 바로 확인하고, 침입자 발생 등 위급상황 시에는 112·119에 신고하는 등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KT의 ICT 솔루션으로 소상공인들의 안전을 지키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동반자로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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