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데이터 품질인증 접수 개시

CAS·와이즈스톤·TTA 등에 데이터 품질인증 접수

AI 데이터 품질, 관리체계 등도 인증제 포함 예정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 보유 기업 등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품질인증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 보유 기업 등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품질인증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CAS, 와이즈스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3개 기관을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품질인증 운영을 위해 정책·법률·기술 분야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검토를 거쳐 품질인증기관 간 공통 심사 기준과 운영 규정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데이터 품질 인증을 희망하는 기업은 CAS, 와이즈스톤, TTA 등 품질인증기관 홈페이지에서 품질 인증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인증 상담 등을 통해 세부적인 인증 일정과 수수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을 통해 인증을 획득한 기업에는 데이터 품질인증서와 인증마크가 제공된다. 인증기관은 해당 인증마크를 활용해 보유한 데이터 품질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의 경우 거래·유통 과정에서 데이터 품질을 확인하는 절차와 방법이 까다로운 특성을 보인다"며 "품질 인증을 획득한 상품과 서비스는 데이터 품질로 인한 수요·공급자 간 분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시행하는 정형데이터 내용에 대한 품질인증 이외에도 인공지능(AI) 데이터 품질, 데이터 관리체계 등 데이터 품질인증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키는 한편 품질인증제도가 공정하게 운영되도록 품질인증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초거대 AI로 대표되는 디지털 심화 시대의 도래로 양질의 데이터에 대한 가치가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데이터 품질인증 제도가 국내 기업 등의 데이터 품질 관리 활동을 촉진하고 나아가 양질의 데이터가 거래·유통되는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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