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4·16민주시민교육원, 생명 안전교육 체제로 전환
이달부터 두 달간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대상 시범 교육
![[안산=뉴시스] 4.16민주시민교육원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3.1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1/24/NISI20231124_0001420622_web.jpg?rnd=20231124111518)
[안산=뉴시스] 4.16민주시민교육원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3.11.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교육청 직속기관인 4·16민주시민교육원이 내년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맞춰 '생명안전교육' 중심 교육체제로 전환한다.
이는 지난 4월 임태희 교육감이 세월호 9주기 추도사에서 '학생과 선생님이 안전한 교육 환경 속에서 교육활동에 힘을 쏟을 때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따른 조치다.
4·16민주시민교육원은 이달부터 두 달 동안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건강한 자기 발달에 대한 이해와 탐구 ▲어린시절 경험을 통한 사랑과 인정 발견 ▲부정 정서 고리 끊어내기 등 심리 프로젝트와 연수를 시범 운영한다.
학생의 경우 직접 학교를 방문해 4·16민주시민교육원과 중앙대 심리서비스대학원팀이 협력, 연구 개발한 심리 전문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참여 학생들이 자존감을 끌어올리면서 생명의 중요성을 깨닫고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학부모와 교직원에게는 등교 거부와 학업 중단, 고립 은둔 성향의 자녀 및 학생에 대한 전문가 코칭, 연수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4·16민주시민교육원이 개발한 교구를 활용해 재난안전교육과 해양안전교육도 마련한다.
전명선 4·16민주시민교육원장은 "위기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교육 현장에 이번 프로젝트가 예방 차원의 생명안전교육으로 실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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