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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퓨얼셀 "'순수 수소' 연료전지 국내 최고 발전효율 달성"

등록 2023.11.30 14: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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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수소 건물용 연료전지 제품(10㎾). (사진=범한퓨얼셀) *재판매 및 DB 금지

순수 수소 건물용 연료전지 제품(10㎾). (사진=범한퓨얼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수소연료전지 제조, 수소충전소 구축 전문기업 범한퓨얼셀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 연구과제를 통해 '순수 수소(Pure Hydrogen)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5·10㎾)’ 개발에 성공, KGS(한국가스안전공사)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10㎾ 시스템은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 최고 발전효율인 56.9%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인증 기술은 순수 수소와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수소를 직접 연료로 활용해 발전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향후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라 수소 공급을 위한 수소 인프라가 확대되면 궁극적으로 순수 수소 건물용 연료전지가 가정·건물용의 보편적인 발전 시스템으로 적용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은 과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건물용 연료전지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에 따라 보급되고 있지만 높은 도시가스비와 전력 생산 단가 등의 이유로 그 가동률은 5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범한퓨얼셀은 자체적으로 건물용 연료전지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순수 수소 연료전지(PEMFC) 개발과 더불어 기존 판매 중인 연료전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 효율이 높은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정영식 범한퓨얼셀 대표이사는 "범한퓨얼셀은 시장 기회 선점을 위해 암모니아·액화수소 기반 수소연료전지, LNG-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기술 등 다방면에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인증을 획득한 순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해양 모빌리티용으로도 응용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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