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원, '전통혼례 희망' 예비 신혼부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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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문화원은 22일부터 2024년도 '전통혼례 희망' 예비 신혼부부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혼례의 주인공은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결혼 60년을 해로하고 긴 세월을 함께 살아온 부부의 장수를 기념하기 위한 ‘회혼례“속 노부부, 10년 주기의 결혼기념일마다 리마인드 웨딩을 꿈꾸는 중년부부 들도 가능하다.
전통혼례는 100여 년 전 사대부가 혼례 방식에 따라 진행된다. 신랑이 신부 집에 찾아가 신부의 주혼자에게 기러기를 바치는 ’전안례‘, 신랑과 신부가 서로 인사 ’교배례‘를 한다. 이어 하늘과 땅에 부부로서 맹세하는 ’서천지례‘, 서로에게 좋은 배우자가 될 것을 서약하는 ’서배우례‘가 뒤따른다. 표주박에 담긴 예주를 마시면 ’근배례‘를 치르면 비로소 혼례가 성사된다.
전통혼례 기본 혼례비용은 장소 대여, 혼례복 대여, 초례상 차림, 진행 인력 등으로 100만원 대의 금액으로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으며 고즈넉한 한옥마을에서 하루 1건의 단독으로 치러지는 나만의 결혼식 등의 장점이 있다.
문화원 관계자는 "최근 결혼식 비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신혼부부들에게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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