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 예술단체 육성사업 공모…단체당 최대 20억 지원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최고의 예술, 모두의 문화를 위한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2023.1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18일부터 오는 4월24일까지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공모는 서울시와 자치구를 제외한 전국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e나라도움 홈페에지를 통해 진행된다. 지역에 기반을 둔 공연예술단체 10개 내외를 선정, 단체당 연간 최대 20억원(지방비 1:1 분담)을 지원한다.
단체 신설, 기존 민간단체 유치, 수도권 기반 활동 단체 지역 유치, 수도권 기반 축제 지역 유치 등 지원 방식도 다양하다. 올해 선정된 단체가 연말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지역에 단단히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공모는 순수예술 분야 클래식 음악(오페라 포함), 전통, 무용, 연극 등 4개 부문에 대해 진행한다.
특히 신청 단체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상 인구감소지역에 기반을 둔 경우에는 심사 시 가점(5점)을 부여한다. 이미 운영되고 있는 공립예술단체의 경우에는 지원이 제한된다. 공연장·연습장 등 현물 지원을 통해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경우에도 심사 시 가점(5점)을 부여한다.
최종 결과는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단체는 공연 1개 이상 창작 또는 제작, 연내 해당 지역에서 최소 6회 이상 공연, 시즌 단원 또는 프로젝트별 객원 단원 운영, 예술감독 선정을 통한 체계적인 사업관리 등의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하며 국민의 문화향유 환경을 혁신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지역 대표 예술단체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강정원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우리 공연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토대를 구축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지역에 기반을 둔 공연예술단체의 육성을 더는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