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고 실적' 더스윙, 매출 600억 돌파…영업익 50억 전년비 90%↑

매출 100억 넘긴 신사업 '스윙바이크'

4륜 모빌리티 진출 가시화…개발 역량 집중

더스윙 성장추이. (사진=더스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은 연결기준 총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성장한 63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약 50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공유 마이크로모빌리티 업계 최대 수치다. 사업다각화 전략을 펼치며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사업 스윙바이크(SWING BIKE)는 지난해 진출과 동시에 1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하반기엔 배달대행업 스윙딜리버리(SWING DELIVERY)가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탰다.

더스윙은 올해 성장한 바이크 사업에 더해 자전거 구독서비스, 딜리버리 사업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스윙바이크는 오토바이 리스·렌탈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론칭한 서비스다.

더스윙은 2021년부터 공유 방식으로 배달 라이더들에게 오토바이를 대여해주는 '오늘은 라이더' 서비스를 운영하며 관련 노하우를 다져왔다.

또 2022년 말부터 전기스쿠터를 1000여대 넘게 운영하며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기기관리역량을 쌓고, 보험료와 대손율을 낮추며 더 많은 라이더에게 저렴한 요금제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경험을 해왔다.

스윙딜리버리는 배달대행사 지점들을 확보하며 4분기 들어 억 단위 이상의 월매출을 내고 있다.

더스윙은 지난해부터 4륜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지난해 3분기 말 공항콜밴 업체를 인수하며 스윙택시(구 스윙에어) 서비스를 론칭해 직영 노하우를 쌓고,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대형택시인 아이엠(i.M)과 중형·모범택시 티머니 온다(onda)를 스윙 앱에서 호출하는 협업을 진행했다.

더스윙은 빠르면 연내 4륜 시장에서 직영 기반 신사업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공유 서비스를 통해 쌓은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신있게 신사업에 뛰어든 결과 성장과 수익확보는 물론 지속 성장의 발판까지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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