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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속옷 입고 女화장실 간 70대男…"그래야 마음 편해"

등록 2024.06.05 10:28:22수정 2024.06.05 10: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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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여자화장실 (뉴시스DB)

[서울=뉴시스]여자화장실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대낮에 여장을 한 채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4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여성 복장을 한 채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 다중 이용장소 침입)로 70대 A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께 여장을 하고 익산시 모현동의 한 공원 여자 화장실에 성적 목적으로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여성으로 보이기 위해 가슴 부분을 도드라져 보이게 옷을 입고 공원을 산책하다 화장실로 들어갔다.

이를 목격한 한 시민이 그의 모습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으며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상가 앞에서 체포됐다.

당시 A씨는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여성 속옷을 입고 있었다.

A씨는 경찰에 "여장을 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여장한 상태에서 용변이 급해 여자 화장실에 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들어간 화장실에서 별도의 몰래카메라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성적 목적이 있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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