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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챙총"…박명수, 인도여행 중 인종차별 당했다

등록 2024.06.13 14: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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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대한 가이드' 방송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위대한 가이드' 방송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개그맨 박명수(54)가 인도 여행 중 인종차별을 당하자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아비셰크 굽타·45)가 대신 거세게 항의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에서는 인도 출신 럭키의 가이드를 따라 인도 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인도 자이푸르의 한 시장에 들러 전통 의상 쇼핑에 나섰다.

럭키와 박명수는 신발 가게에 들렀고, 가게 직원은 "한번 신어보라"며 적극적으로 호객 행위를 했다.

박명수가 사이즈를 확인하고 신발을 신어보는 사이 직원은 "코리아 칭챙총"이라며 동양인 비하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었다.

'칭챙총(ching chang chong)’은 서양인들이 중국인들이 대화할 때 들리는 소리를 비하하며 생긴 말이다. 원래 중국인들을 비하하는 단어였으나 동양인 비하 표현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사진='위대한 가이드' 방송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위대한 가이드' 방송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직원이 박명수를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하자 럭키는 "선생님 최소한 욕은 하지 마시죠. 그 정도 예의는 지키시라"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직원은 뭘 잘못했냐는 듯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럭키는 결국 욕설을 내뱉으며 "예의 좀 지키라"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박명수는 직원의 말을 듣지 못했고, 어떤 상황인지 알아채지 못했다.

럭키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저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 아무리 인도 사람이지만 이게 인도의 전부라고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럭키와 박명수는 해당 신발 가게를 떠났고, 럭키의 배려로 박명수는 무슨 일이 벌어진 줄 모른 채 신발이 비싸서 안 사는 줄로 착각하고 다른 가게에서 쇼핑을 이어갔다.

한편 럭키는 지난 1996년 한국에 온 뒤 25년째 거주 중이다. 현재 인도 음식점과 식품 수입 사업을 하고 있다. 럭키의 성 굽타는 인도 카스트 4계급 중 수드라 바로 위인 바이샤(자영농·상인) 계급에 속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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