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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3차 예선 간다"…중국 축구팬들, 싱가포르 식당 '돈쭐'

등록 2024.06.13 17: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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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싱가포르 남자 축구 대표팀의 골키퍼 하산 서니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고 있다. (사진=글로벌타임스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싱가포르 남자 축구 대표팀의 골키퍼 하산 서니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고 있다.
(사진=글로벌타임스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중국 축구 팬들이 "싱가포르 골키퍼 덕에 3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도움을 준 싱가포르 대표팀에 고마움을 전했다. 중국 팬들은 싱가포르 골키퍼가 운영하는 식당에 몰려가 이른바 '돈쭐'('돈'과 '혼쭐내다'의 합성어)을 내고 있다.

1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팀 골키퍼 하산 서니는 싱가포르에서 코코넛밀크 요리를 파는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 골키퍼가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소문을 듣고 중국인 손님들이 매일 긴 줄을 서 방문하기 시작했다.

태국 매체 시암스포츠 역시 13일 "중국 축구 팬들이 싱가포르 골키퍼가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가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의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콕=AP/뉴시스] 태국의 수파난 부리랏(가운데)이 11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 6차전 싱가포르와 경기 중 공을 차고 있다. 태국이 3-1로 승리했으나 상대 전적에서 중국에 뒤져 한국에 0-1로 패한 중국이 조 2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3차 예선에 진출했다. 2024.06.12.

[방콕=AP/뉴시스] 태국의 수파난 부리랏(가운데)이 11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 6차전 싱가포르와 경기 중 공을 차고 있다. 태국이 3-1로 승리했으나 상대 전적에서 중국에 뒤져 한국에 0-1로 패한 중국이 조 2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3차 예선에 진출했다. 2024.06.12.


중국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최종전에서 한국과 0:1로 패배해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할 위기에 놓였다.

뒤이어 열리는 경기에서 태국이 싱가포르에 3골 차 이상으로 이기게 되면 중국은 그대로 탈락이었다. 하지만 태국은 싱가포르의 '투혼 수비'에 막혀 결국 3-1 승리에 그쳤다.

이에 중국이 극적으로 3차 예선에 오르게 됐다. 싱가포르가 태국에 한 골만 더 내줬더라면 3차 예선 진출 주인공은 태국이었다.

특히 싱가포르의 서니 골키퍼가 중국의 3차 예선 진출에 큰 도움을 줬다.

이에 중국 팬들은 싱가포르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시암스포츠는 "싱가포르에 사는 많은 중국인들이 써니의 식당으로 몰렸다"며 "지금 이 식당은 중국인들로 발 디딜 틈도 없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컵 3차 예선은 오는 9월 5일부터 시작된다.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18개 팀이 나서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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