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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 날씨에 독해진 오존…올해 서울 오존주의보 '역대 최다'

등록 2024.06.14 11:15:00수정 2024.06.14 12: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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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경보제 시행 이래 가장 빠른 4월 첫 발령

현재까지 45회 역대 최다…"외출·실외활동 자제"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의 한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오른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일대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4.06.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의 한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오른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일대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4.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고온에 땡볕 더위가 지속되면서 올해 서울 지역 오존주의보가 역대 가장 많이 발령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에 내려진 오존주의보는 지난 4월19일 첫 발령된 데 이어 이달 12일까지 약 두 달간 총 45회(일수 10일) 발령됐다.

이는 오존경보제가 첫 실시된 1995년 이래 가장 이른 시기에 발령된 것으로, 역대 같은 기간 대비 최다 횟수를 기록한 것이다.

서울시의 대기 중 연평균 오존 농도는 매년 증가세에 있다.

2000년 0.016ppm에서 2010년 0.019ppm, 2015년 0.022ppm, 지난해 0.031ppm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평균 오존 농도는 지난 5월까지 0.033ppm을 기록하고 있다.

오존은 대기 중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햇빛과 반응하면서 만들어지는 2차 오염 물질이다. 서울의 경우 일 최고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의 연중 일수를 나타내는 '여름일수'와 '일사량' 등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고농도 오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의 연평균 기온은 2000년 12.7도에서 지난해 14.1도로 지속 상승했고, 여름일수는 2000년 61일에서 2023년 66일로 증가한 상황이다.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전망 해설서'에 따르면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고농도 오존이 더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고농도 오존으로 인한 영향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존 예·경보제를 시행하고, 시민 행동 요령 등 관련 정보를 알림톡, 전광판, 누리집, 보도자료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오존주의보 발령 시 과격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는 실외 학습을 자제토록 하고 있다.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누리집에서는 오존 예·경보 문자 등 대기질 정보 알림서비스를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에 신청하면 휴대폰 카카오 알림톡과 문자 메시지 등으로 대기질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존은 햇빛이 강하고, 기온이 높은 낮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외출과 실외활동을 자제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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