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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보도 기자 경찰 출석…"김 여사, 입장 밝혀야"

등록 2024.06.14 10:41:21수정 2024.06.14 11: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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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환조사 출석

"호위무사 뒤 침묵·'에코백 해외여행' 그만둬야"

"이젠 김 여사가 응답할 때…처벌받겠다 말하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폭로와 관련해 서울의 소리 이명수씨가 1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6.1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폭로와 관련해 서울의 소리 이명수씨가 1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보도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14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씨는 "김 여사가 스스로 입장을 밝혀 국민 의혹을 해소해달라"고 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이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자유언론국민연합과 서울기독교총연합회 등이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하는 촬영 영상을 보도한 이씨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이씨는 "이젠 김 여사가 응답해야 한다"며 "김 여사는 호위무사 뒤에 숨어 침묵하지 말고 자신의 정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했다.

이어 "에코백 메고 해외여행 다니는 쇼를 중단하고, 명품 가방 받은 사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스스로 밝혀 국민의 의혹을 해소해 달라. 그리고 스스로 처벌받겠다고 말하라"고 요구했다.

이씨는 "(김 여사에게 건넨) 명품 가방과 화장품 모두 제 돈으로 산 것"이라며 "이것들을 대통령기록물로 보존한다니 제가 다 부끄럽다. 이제 그만 돌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전날엔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고발된 최재영 목사가 경찰에 출석해 약 6시간35분에 걸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들과 함께 고발당한 백 대표는 경찰의 소환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오후 4시45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최 목사는 "미리 약속을 정하고 갔기 때문에 주거침입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소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에서 잊지 말아야 하는 건 (김 여사의) 대통령 사칭죄"라며 "대통령의 배우자가 대통령을 사칭하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의소리 측은 지난해 11월 '김 여사가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디올 가방을 받았다'며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듯한 장면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최 목사의 손목시계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씨는 2022년 9월 13일 최재영 목사에게 손목시계 카메라와 명품 선물을 마련해주고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찾아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하는 장면을 찍게 한 뒤, 이를 보도해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그는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 김 여사와의 7시간 분량 통화 내용을 MBC와 서울의소리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는 이씨와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고, 지난 4월 대법원에서 1000만원 배상 판결이 확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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