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윤 "우즈벡 핵심광물-한국 가공기술 최적 파트너…전주기 협력"(종합)

등록 2024.06.15 01:50:59수정 2024.06.15 07:10: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

"인프라·에너지, 한국기업 기술력 보탤것"

"한국 고속철 우즈벡 철도개선에 큰기여"

"우즈벡 WTO 가입 기대…정부 적극지원"

미르지요예프 "개혁에 한국 기술 필요해"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2024.06.14. chocrystal@newsis.com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2024.06.14. [email protected]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은 다양한 핵심광물이 풍부하고 한국은 우수한 가공기술을 보유하여 서로에게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저의 방문을 계기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함으로써 광물 탐사, 채굴, 정제련, 소재개발 등 전 주기에 걸친 공급망 협력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티 콩그레스 홀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에 이어 모든 순방국에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인들을 만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협력 파트너"라며 1994년 대우자동차 공장 진출로 시작된 경제협력의 역사를 짚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 성과인 핵심광물, 인프라·에너지, 교역·투자 기반, 행정 분야 협력 등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양국간 핵심광물 공급망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심광물의 전 주기에 걸친 공급망 협력 토대가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 시험 생산이 완공되면 양국 핵심광물 협력이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이 연간 6% 수준의 고도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과 안정적 에너지 공급이 중요하다"며 "우즈베키스탄의 교통, 지역난방과 같은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한국기업이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와 현대로템간 고속철 차량 공급 계약과 관련해 "한국기업이 자체 기술 개발한 우수한 고속철 차량이 해외에선 처음으로 우즈벡에서 달리게 돼 우즈벡의 철도 서비스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경제 자유화 정책을 언급하며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추진도 돕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가입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 우즈벡 경제가 더 크게 도약하고 양국간 교역과 투자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정부는 우즈벡 WTO 가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우즈베키스탄이 1937년 강제이주돼서 들어온 고려인들을 따뜻하게 맞아준 점을 언급하며 "오늘 비즈니스포럼이 양국간 미래 협력의 방향을 설정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도모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앞선 연설 순서에서 양국간 기술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양국 협력에 있어서 기술 혁신 시기가 열렸다"며 우즈베키스탄이 앞으로 기술 허브로 변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우즈벡은 어제의 우즈벡이 아니고, 국민도 개혁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기술이 필요하다. 새로운 우즈벡에서 변하는 개혁을 실행할 수 있는 한국 기업과 금융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경제인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를 권장한다. 제 시간에 실행할 수 있도록 가까이에서 돕고 시스템 매커니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을 '베프(베스트 프렌드)'로 지칭하며 "중앙아 최대 인구 대국이면서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유라시아 대륙과 연결되는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한국의 중요한 경협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오래된 초폰(전통의상)이 편안함을 준다'는 우즈벡 속담을 인용하면서 "양국 경제인들이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돼서 글로벌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가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비즈니스포럼에서는 양국 기업과 기관간 총 28건의 양해각서(MOU)와 계약 등이 체결됐다.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대표,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 등 경제사절단 포함 25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원도연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등이 자리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쿠드라토프 투자산업통상부장관, 바하보프 상공회의소 회장, 기업인 등 150명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