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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러·우크라, 안보리서 평화회담 하라"…스위스 평화회의는 불참

등록 2024.06.15 18:06:46수정 2024.06.15 18: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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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겅솽 유엔주재 중국대표부 부대사 자료사진. (사진출처 = 중국 외교부) 2024.06.15.

[서울=뉴시스]겅솽 유엔주재 중국대표부 부대사 자료사진. (사진출처 = 중국 외교부) 2024.06.1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겅솽 유엔주재 중국대표부 부대사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조속히 평화 회담을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발언은 15~16일 스위스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논의하기 위해 90개국 이상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평화정상회의 전날에 나온 것이다. 이번 평화회의는 우크라이나가 주도했고 러시아는 초청받지 못했다. 중국은 참가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2월 자체적으로 평화구상을 제안했지만 러시아는 지지한 반면 서방은 묵살했고,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겅솽 부대사는 “무기는 전쟁을 끝낼 수는 있지만 지속적인 평화를 가져올 수는 없다"면서 "중국은 휴전과 군사적 행동을 중단하기 위해 분쟁 당사자들에게 정치적 의지를 보여주고 함께 모여 가능한 한 빨리 평화 회담을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고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월 평화회의에 중국을 초청했지만 중국은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전쟁에 참여하는 두 국가 모두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참석에 필요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점을 불참의 명분으로 내세웠다.

중국이 평화회의 참가 거부 의사를 밝힌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중국이 다른 나라의 평화회의 참석을 막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미공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스위스에서 열리는 행사를 앞두고 대체 평화 계획을 추진해 왔다고 보도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의 조건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주를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4개 지역 불법 합병을 인정하고 나토 가입 야망을 포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영토 보전은 협상할 수 없는 문제라고 거듭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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