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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북한 출신 대학생 사망 사건 추적 소설…'새벽의 그림자'

등록 2024.06.16 15:17:18수정 2024.06.16 17: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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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새벽의 그림자(사진=은행나무 제공) 2024.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새벽의 그림자(사진=은행나무 제공) 2024.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소설 '새벽의 그림자'는 탈북자와 통일을 다룬 작품이다.

이 소설은 연구 논문 면담을 위해 독일에 머물던 전직 경찰 '변해주'가 우연히 북한 출신 대학생 윤송이의 사망 사건을 접하고 진실을 역으로 추적해 나가는 작품이다.

소설은 파독 광부와 간호사로 일했던 사람들이 은퇴 후 모여 일군 교민 사회인 '베르크'에서 전개된다. 가상 도시인 '베르크'에서 터를 잡고 공부를 하던 윤송이가 한 폐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소설 속 독일 경찰은 사건을 타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동양인 대학생의 신변 비관 자살로 종결짓지만 이주민 사회에 관심이 많던 뵐러 박사는 사건에 다른 내막이 있음을 직감해 해주에게 사건을 알린다. 해주는 자신의 과거로부터 비롯한 모종의 죄책감을 느끼고 사건의 핵심으로 들어간다.

저자는 "독일의 통일이 만들어낸 희열과 진통이 우리에게 헌사한 것들, 그럼에도 지금까지 계속되는 우리 분단과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 등을 같은 공간에 놓아보고 싶었다"고 전한다.

"어딘가 풀이 죽은 목소리였다. 분단이니, 통일이니 하는 것은 이제 그저 단어로나 존재하는 것 같아서. 해주는 고개를 짧게 끄덕였다. 용준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관심이나 있었을까. 경장 진급과 먹고사는 문제. 겨우 그것이 해주 삶을 지탱하는 전부가 아니었을까. 아니, 이런 문제들에 관심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당신 잘못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무것도 겪어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손가락질할 수 있을까. 아니, 그러면 누가 이런 문제를 고민해야 하지."(본문에서)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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