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낙상해 호흡곤란 20대 남성…경찰, 1분 만에 구조
경찰 "코드 1 상황…혀 말리는 등 위험"
"지구대에서 매주 응급처치 교육 받은 덕"
[서울=뉴시스] 경찰이 비가 내린 공원 내리막길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의식을 잃은 남성을 구조한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양천경찰서 제공) 2024.08.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오전 10시40분께 신월문화체육센터 인근 산책로에서 '아들이 자전거에서 떨어져 피를 흘리고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신월2지구대 김모(34) 경장 등 4명은 1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20대 남성 A씨는 당시 옆으로 넘어지며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고 의식을 잃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시에 혀가 말린 상태로 호흡 곤란을 겪고 있었다.
김 경장은 생명이 위험에 임박한 상황을 뜻하는 '코드 1' 상황에서 피해자 A씨의 기도를 확보한 후 곧장 심폐소생술(CPR)에 착수했다.
약 15분간의 응급조치 끝에 A씨는 의식을 회복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 경장은 "A씨가 치료를 받은 후 주말에 지구대를 찾아와 감사를 표했다"며 "지구대에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덕분"이라고 말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