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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6~8일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 학술대회

등록 2024.09.05 16: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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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문화 보전·활용 방안 공유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 학술대회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 학술대회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정선군은 6~8일 3일간 정선군립도서관 , 한국카르스트지형지질전시관(K-KARST) 등에서 '제1회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의 활성화를 위해 초청강연, 학술발표, 현장답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정선·영월·평창·태백 등 4개 시군 21개 명소로 구성된 강원고생대공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연구자와 전문가 간 의견 교환의 장을 마련하고 학생들을 위한 현장체험학습 활용방안, 소멸위기의 지방자치단체를 위한 제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지형연구자로 널리 알려진 스페인 마드리드 자치대학교(Autonomous University of Madrid)의 알폰소 가르시아 데 라 베가 교수의 초청강연이 예정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서울대학교 박수진 교수의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의 지형발달사적 의미'를 시작으로 9명의 전문가들이 이틀간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지질명소의 현장답사를 통해 주요 경관에 대한 학술적 교육적 가치를 홍보하고 현장체험학습 대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교환한다.

고생대 퇴적암인 석회암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정선군은 석회암이 오랜 세월에 걸쳐 침식되면서 카르스트 지형의 지역 곳곳에 분포해 있다. 가을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의 돌리네는 정선의 대표적 카르스트 지형이다.

평창군은 지난해 6월, 故서무송 박사가 소장했던 전문도서와 지도, 암석 시료 등을 기증받아 한국카르스트지형지질전시관(K-KARST)을 개장하고 학생의 체험학습과 교육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은 우리의 보물이자 후손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유산"이라며 "자연과 문화의 보전과 활용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와 전문지식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둥산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민둥산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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